부산시가 시행 중인 '청년실업해소 맞춤훈련' 사업이 실업 해소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2006 청년실업해소 맞춤훈련 최종 평가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청년실업해소 맞춤훈련에 참가한 청년 실업자 1천151명 중 77%인 819명이 취업했다. 또 훈련 참가자 중 92%인 1천57명이 훈련 과정을 수료했으며 중도 탈락율은 전체의 9% 수준이다. 지난해에도 훈련 참가자 850명 중 약 70%가 취업에 성공했다는 것.
맞춤훈련은 청년 실업자들이 원하는 분야에서 전문적인 취업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부산시가 지원하는 사업. 시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20억원의 시비로 맞춤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맞춤훈련의 높은 취업률은 청년 실업자들에게 적합한 교육 과정과 훈련 기관의 취업 알선 활동에서 비롯됐다.
실제로 훈련 과정은 정보·통신,미용,의료 등 젊은층의 선호도가 높은 12개 직종으로 이뤄져 있다. 또 훈련 기관들은 지역 업체들과 맺은 '인력 공급 연계 협정'을 통해 관련 업체에 취업 알선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부산시 노동정책과 관계자는 "앞으로 난이도별로 훈련 과정을 세분화하는 한편 훈련 시간을 대폭 확대해 훈련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교육 과정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