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취업상담실 ▶ 무료취업상담실
무료취업상담실

제목"취업 걱정? 우린 잘 몰라요”2006-12-15
작성자상담실
첨부파일1
첨부파일2
교육과정 1년 늘리고 철저한 맞춤식 교육

“취업 걱정이요? 우리는 잘 몰라요. 충북도립 충북과학대학(안재헌 학장) 바이오생명정보과 학생들은 학교 생활이 즐겁기만 하다. 취업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이 학과의 졸업생들은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도 3년째 100% 취업을 이어가고 있다.

내년 2월 졸업을 앞둔 이 학과의 3년생 18명은 일본으로 유학할 1명을 제외한 17명이 유명 제약회사와 화장품, 식품관련업체 등에 일찌감치 취업을 마쳤다. 이 학과의 취업비결은 교육과정을 1년 더 늘리고 산업체가 원하는 철저한 맞춤식 교육에 있다.

이 학과는 입학생들 대부분이 실업계 출신이다 보니 생물학에 기초가 전혀 없어 2년제였던 교육과정을 2002년부터 3년제로 늘렸다. 또 대부분의 전문대학이 1∼2주간 현장실습을 하는 것과는 달리 이 학과는 방학 때마다 2개월 이상의 장기실습을 통해 산업현장과 눈높이를 맞추는 데 주력했다.

실습 현장은 교수들이 발품을 팔아 100여개 관련업체의 채용정보 등을 미리 확보해 주선했고, 실습에 필요한 경비(숙식·교통비)는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지원받은 전문대 특성화사업비를 몽땅 부었다.

3학년 학생들에게는 생명공학 관련 13개 기업체의 협조를 받아 산업현장에서 2개 정규 교과목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학교도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이 학교는 자체적으로 지난 9월부터 청주 인근에 조성된 오창 과학산업단지의 보건의료산업센터 내에 취업협력실(직원 2명 파견)을 마련, 기업체에서 생산하는 제품과 인력채용 현황 등을 파악해 취업을 돕고 있다. 이런 결과 최은진(22·여) 등 2명은 현장실습을 하다 실력을 인정받아 동물의약품을 생산하는 중앙바이오텍에 취업으로 연결됐다.

김희대(39) 학과장은 “대부분의 생명과학 관련 학과들이 이론과 실험위주로 수업을 진행해 산업현장과 거리가 있다”며 “저희 바이오생명정보과는 입학생부터 철저하게 산업현장에 눈높이를 맞춘 실무교육으로 취업이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출처 :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