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나.” 요즘처럼 취업난이 극심한 상황에서 기독청년들도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이 무엇인지 찾고 그에 맞는 직업을 찾기란 더 어렵다. 취업정보 회사 리크루트 등에서 12년간 직업 컨설팅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성경적 직업선택 취업준비’(나침반)는 기독청년들이 직업을 선택할 때 갖기 쉬운 오해를 정리했다.
첫째,꿈과 목표가 분명해야 성공할수 있다? 성공한 대부분의 명사들은 우리에게 꿈과 목표를 가지고 강인한 의지로 추진력을 발휘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사람의 성격 유형상 거시적이든 미시적이든 눈에 보이는 목표를 정해야 몸과 마음이 움직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그렇지 않은 사람도 분명히 있다. 꿈과 목표를 갖는 것은 중요하지만 꿈과 목표를 찾겠다고 노력하다 자신의 야망에 사로잡히기보다는 하루하루 주어진 일과를 충실히 해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주어진 환경과 조건들을 감사하게 여기면서 그것들을 선용하는 방법을 찾는 것도 필요하다.
둘째,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직업은 성직이다?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은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일을 성직자처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온 우주의 주인이다. 직업의 주인도 하나님이다. 따라서 청지기로서 그 직업을 충실히 감당하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성직만큼이나 기뻐하신다.
셋째,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으면 만족한다? 직업의 만족은 실제 적성보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더 많이 좌우된다. 따라서 나의 만족이 아닌 남의 만족을 채우고 도우려 할 때 그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자신도 만족한 삶을 살 수 있다. 적성은 참고할 사항이지 그것이 모든 것을 결정해주지는 않는다.
넷째,믿음만 좋으면 좋은 직업은 저절로 얻을 수 있다? 하나님은 자녀들을 믿고 계신다. 직업 선택에 있어서도 자녀들의 선택을 존중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찾아야 할 정보를 대신 찾거나 내가 해야 할 공부를 대신 해주시지는 않는다. 좋은 믿음은 반드시 행하는 믿음으로 연결돼야 함을 기억해야 한다.
다섯째,기독 직장인은 돈 벌어 선교해야 한다? 직장인 중 돈을 많이 벌 수 없는 이들이 많다. 그런 경우 돈을 많이 벌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가. 직업은 그 자체가 선교의 수단이다. 따라서 선교를 위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을 택하려 하기보다 선교를 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출처 : 국민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