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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06 신규채용, 6만2천명 전년 비 2.2% 증가2006-12-14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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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대 경력 비율 7대 3, 여성 채용비율 27%...인쿠르트 2006 채용결산

하반기 경기 위축과 불안한 경기전망에도 불구하고, 올 한해 기업들의 채용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올해 채용인원 10명 가운데 3명은 여성이었으며 신입과 경력 채용비율은 7대 3 정도 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인크루트는 14일 상장사 779개(공기업과 외국계 일부 포함)를 대상으로 4년제 대졸 정규직 기준 ‘2006 채용결산 조사’ 결과, 올 신규 채용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채용에 나선 기업은 92.9%(724개사)로 지난해 92.3%(719개사)에 비해 0.6P% 늘어난 반면 올해 채용을 실시하지 않은 기업은 7.1%(55개사)로 지난해(7.7%, 60개사)보다 줄었다. 총 채용규모는 6만2천389명으로 지난해 채용(6만 1천 72명)보다 2.2% 증가했다.

▲조선, 물류, 운송업계, 채용인원 증가세 돋보여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만 9천 867명) ▲금융(5천 973명) ▲건설(5천 711명) ▲정보통신(5천 328명) ▲기계철강조선중공업(3천 864명) ▲제약(3천 959명) ▲자동차(3천 433명) ▲기타제조(3천 176명) ▲식음료(3천 115명) ▲석유화학(3천 25명) ▲물류운수(1천 595명) ▲유통무역(1천 533명) ▲기타(1천 810명) 순 이었다.

하지만 채용규모 증감률은 업종에 따라 극명하게 명암이 갈렸다. 특히 지난해보다 채용이 크게 늘어난 업종은 기계 철강 조선 중공업으로 채용에 나선 기업(92.1%)이 전년(95.2%)보다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채용규모는 지난해(3천 30명)보다 27.5% 증가했다.

2006년 주요 수요산업의 설비투자 확대에 힘입은 기계업종과 수출호조 및 고가 선박 수주에 힘입어 사상 최고의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조선업계가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물류운수 업종이 채용규모를 전년(1천 377명)보다 15.8% 늘려 1천 595명을 채용했다. 채용인원 자체는 적은 편이지만, 주 5일제 확대시행 및 택배업계 성장에 힘입어 일자리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보통신업종도 전년(4천 670명)보다 14.1% 증가한 5천 328명을 채용했고 건설(12.6%), 제약(10.7%), 금융(5.3%), 기타제조(4.0%) 등도 채용규모가 전년보다 늘었다.

반면 고유가와 산업경기 하락 우려 속에 석유화학업종은 전년(3천553명)보다 채용이 14.9% 줄어 채용 감소폭이 가장 컸다. 식음료(-5.7%), 유통무역(-5.6%), 전기전자(-4.2%), 자동차(-2.5%) 등도 채용규모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공기업, 대기업 신입 채용 비율 높아 신입 대 경력 7:3,
기업들은 경기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올해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소폭 늘렸다. ´신입경력 채용규모´를 밝힌 519개(공기업과 외국계 일부 포함) 상장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채용인원(4만5천6명)의 66.6%(2만9천971명)를 신입으로 뽑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입 채용비율(65.6%, 2만 9천 46명)보다 소폭(1.0%P) 늘어난 것. 신입 대 경력 채용비율은 평균 7대 3 정도로 기업들이 경력보다는 신입 채용에 적극 나섰다.

이는 청년실업난 해소와 IMF이후 경력 위주의 채용을 진행한 기업들이 인사적재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취업준비생들의 실력이 우수해지면서 경력자와 별반 다름없는 신입으로 채용한 기업들이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입 채용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공기업이었다. 신입 대 경력 채용비율이 9대 1로 신입 공채 위주의 채용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열린 채용 방식으로 신입의 연령 제한이 없는 기업이 많았다.

또 기업규모가 클수록 신입 채용비율이 더 높았다. 기업 규모별 신입 대 경력 비율은 ▲대기업 ‘7대 3’ ▲중견기업 6 대 4’ ▲중소기업 5 대5 등이었다.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필요인력발생시 당장 업무 투입 가능한 경력사원을 그때그때 충당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력 중심의 소규모 채용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외국계기업의 신입 대 경력 채용비율은 6대 4 정도로, 신입 채용이 경력보다 더 많았다. 그러나 국내기업(대·중견·중소기업의 경력채용비율 35.3%)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경력 채용 비율(40.7%)이 높았다.

업종별로는 ▲물류운수의 신입 채용비율(81대 19)이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기계철강조선중공업(76대 24) ▲식음료(76대 24) ▲제약(75대25) ▲전기전자(71대 29) 등이었다. 반면 신입 채용비율이 가장 낮은 업종은 정보통신(45대 55)이었다.

▲신규 인력 10명 중 3명은 ‘여성’, 女風 세지고 있다.
또한 올 한해 상장사 578개사(공기업과 외국계 일부 포함)를 대상으로 분석한 여성채용 규모는 전체 채용인원(4만2천25명)의 27%인 1만1천341명이었다.

분석대상 기업 중 여성채용비율이 50%를 넘는 여초 채용 기업도 17.8%(103개사)나 됐다. 실제로 아시아나 항공은 올해 채용인원 중 여성채용 규모가 남성을 앞질렀다. 올해 여성채용비율이 55%에 달한 것.

이에 따라 전 직원 중 여직원 비율이 54.5%로 전년(52.5%)보다 2%P 늘어났다. 아모레 퍼시픽 역시 올해 신규 채용의 55%가량을 여성으로 뽑았고, 대교는 무려 80% 가량을 여성인력으로 충원했다. 국민은행의 여성채용비율도 50%가 넘었다.

이처럼 기업들이 여성 채용에 적극적인 것은 실무능력중심의 채용문화가 자리잡아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즉, 기업들이 능력 있는 인재 유치를 위해 열린 채용을 진행하는 동시에 실력검증을 위한 시험강화에 나서면서 객관적인 실력이 우세한 여성인력의 채용기회가 확대되고 있는 것.

또 여성 소비인구가 늘어나면서 ‘여심 (女心)’ 잡기에 나선 기업들이 ‘여성’인력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과 고객을 상대하는 일이 많은 서비스 직종의 일자리 확대도 여성 채용 확대로 이어지고 있는 한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여성 채용비율이 높은 업종은 주로 서비스 중심의 일자리가 많은 ▲물류운송(37.6%) ▲식음료(36.2%) ▲유통무역(35.9%) 등의 순이었다. 이들 업종은 신입사원 10명 중 3~4명꼴로 여성을 채용, 전체 평균(27.0%)보다 높았다.

그 뒤를 이어 ▲금융(34.5%) ▲기타제조(32.5%) ▲전기전자(31.8%) 등도 여성채용비율이 30%를 넘어섰다. 그밖에 ▲제약(26.6%) ▲석유화학(25.7%) ▲정보통신(25.7%) 순이었다.

반면 여성 채용비율이 가장 낮은 업종은 ▲자동차(10.0%) ▲건설(10.5%) ▲기계 철강 조선 중공업(15.7%) 등으로 여성채용비율이 10% 대에 머물렀다. 전통적인 금녀구역으로 꼽히는 이들 업종 역시 여성채용 문턱을 낮추고는 있지만 업무성격상 타 업종에 비해 여성지원자수가 적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업별로는 외국계 기업의 여성 채용비율이 37.1%로 가장 높았다. 국내 기업의 경우 대기업(27.3%), 중견기업(26.9%), 중소기업(26.0%) 등으로 기업규모가 클수록 여성채용 비율이 높은 양상을 보였다.

반면, 공기업은 여성 채용비율이 22.1%로 가장 낮았다. 공기업의 경우 여성채용목표제 등을 실시하며 여성 채용확대에 나서고는 있지만, 아직 일반 기업에 미치지 못했다.

출처 : E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