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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월급쟁이보다 낫다" 전업 과외교사 늘고 있다2006-12-08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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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이 가중되고 이른바 '웰빙 직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취업을 포기하거나 직장을 그만 두고 전업 과외 교사로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취업난을 비껴가면서 고소득과 더불어 짬짬이 자신만의 시간적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전업 과외교사직이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

지난 2월 B대학 수학과를 졸업한 박모(28)씨는 일찌감치 취업을 포기하고 수학 전문 과외 교사로 나섰다. 현재 그가 하고 있는 과외는 모두 8개. 월수입은 여름방학 때 500만원까지 오른 적이 있으며 지금도 300만원은 훌쩍 넘는다. 남들이 쉬는 토·일요일에 평균 3~4개의 과외를 해야하는게 쉽지는 않지만 늘상 일에 찌들린 직장인들과 달리 평일에는 여유있게 운동을 하거나 좋아하는 영화를 보는 등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어 자신의 선택에 만족해 하고 있다.

개인과외 교사를 하고 있는 B대학 대학원생 임모(29)씨는 "학창시절 과외로 쉽게 돈을 벌었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취업이나 힘든 직장생활을 포기하고 전업 과외 교사로 나서는 경우가 최근 부쩍 늘고 있다"고 말했다.

직장을 포기하고 과외 교사로 나서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 김모(25·여)씨는 과외교습소 창업을 준비하느라 연일 분주하다. 현재의 월급 수준도 적지 않지만 과외수업을 하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고 무엇보다 다른 직장인들처럼 하루종일 일에 얽매여 살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같은 결심을 하게 됐다.

8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에 접수된 일반교과목 과외교습소 신고 건수는 지난 2005년 6월 말 482개,2005년 12월 말 579개에서 2006년 6월 말 679개로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문 과외교사로 나서는 사람들의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 : 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