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 두 가지를 꼽자면 안정성과 연봉일 것이다. 공무원이나 공기업이 인기직종인 이유는 안정성 때문이고,많은 직장인이 이직을 고려하는 원인 중 하나는 연봉에 대한 불만이다.
취업 포털 사이트 스카우트는 지난 2주간 구직자 및 직장인 762명을 대상으로 ‘당신이 여러 기업에 중복 합격했다면 어떤 기준으로 기업을 선택하겠나’란 질문을 던지고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전체적으로는 28.8%가 ‘연봉’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정년 보장 또는 안정성이 25.4%로 뒤를 이었고,복리후생 및 근무환경(22%),기업의 발전 가능성(9.1%),업무내용(8.6%),기업 인지도(5.7%) 순이었다. 한때 중요한 조건으로 여겨졌던 기업 인지도는 이번 조사에서 가장 후순위로 밀렸다.
성별 답변에선 의미 있는 차이가 드러났다. 여성은 연봉을 최우선 조건으로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지만 남성은 안정성에 가장 큰 비중을 뒀다. 남성은 안정성을 꼽은 응답자가 31.6%,여성은 연봉을 선택한 사람이 29.6%로 각각 가장 많았다. 스카우트측은 결혼 후 직장을 그만두는 비율이 높은 여성에 비해 가장 역할을 해야 하는 남성이 안정성을 더 중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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