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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기업 엔지니어 인력수급 앞장서겠다”2006-12-08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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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재단 정준석 사무총장

“엔지니어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허덕이는 기업들에 필요 인력을 적시에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정준석(55) 한국산업기술재단 사무총장이 산업현장의 기술인력 미스매칭 해소에 팔을 걷었다. 기술인력의 양적ㆍ질적 불일치를 해결하지 않고는 기업의 성장도, 국가 경제의 발전도 불가능하다는 인식에서다.

산업기술재단은 국가 기술 로드맵을 만들고, 기업들의 산업기술 개발과 인력을 지원하는 기관. 정 총장은 지난달 초 취임하자마자 학사 출신 이상의 기술인력에 대한 맞춤형 인력매칭 시스템인 ‘테크포스넷(Tech Force Net)’을 들고 나왔다. 1977년부터 30년간 속칭 ‘공돌이(산자부 공무원)’로 살았으니 기업들의 속사정을 꿰고 있는 데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정 총장은 “기술인력에게는 취업 기회를 늘려주고 산업계에는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라며 “이공계 졸업자의 전공과 직무영역, 경력 등 다양한 특성을 정보화하고 기업의 채용정보와 산학협력 및 교육 훈련정보를 매칭하는 온라인 기반 원스톱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최근 중국 산둥 성 지난 시에서 개최된 ‘한ㆍ중 기술협력 포럼’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의 실용주의도 본받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중국의 작년 연구ㆍ개발(R&D) 총액이 일본을 추월했고 피부색 인종 대가(금액) 등을 묻지 않고 인재를 들여오는 ‘3불문(不問)’정책을 쓰고 있다. 우리도 글로벌 기술인력 기반을 확충하지 않으면 중ㆍ일 사이에서 넛크래커 신세를 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국내에서 필요 인력이 공급되지 않으면 해외 한인, 인도ㆍ베트남 공과대학 졸업자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 총장은 이미 지난달 22일 세계 3대 공과대학인 인도 뭄바이국립공대 졸업생을 기업들이 채용할 수 있도록 인력 교류에 관한 포괄적 협력 제휴를 맺기도 했다.

이번 제휴에 따라 기업들은 경제활동이 가능한 특혜비자(E7ㆍ3년 복수)를 주고 뭄바이공대 졸업생을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정 총장은 서울 용산고와 연세대(경영)를 졸업하고 행시 19회로 특허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산업자원부 생활산업국장, 중소기업청 차장, 무역위원회 무역투자정책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달 산업기술재단 사무총장으로 취임했다.

출처 :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