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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뷰포인트] 일 즐기는 인재 육성2006-12-06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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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된 내년 채용 계획 설문에서 채용 계획이 있는 곳은 265곳으로 53%고 이 중에서도 20%는 올해보다 적은 인원을 뽑겠다고 답했다.
내 년에도 취업률이 크게 늘긴 힘들 듯 보인다.

취업이 워낙 어렵다보니 토익 900점, 학점 4.0 이상, 각종 수상 경력, 어학연수 및 인턴 경험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대단한 취업 준비생들을 찾아보는 것 이 그리 어렵지 않다.

그러나 현장에서 찾는 인재는 이처럼 화려한 경력의 인물 보다는, 특정 분야에 특화돼 타인이 그 업무를 대체할 수 없는 소위 ‘인력 아 웃소싱’이 불가능한 사람이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국가들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서두르고 있는 상 황이다.

앞으로는 세계가 하나의 커다란 경제권이 돼 전 세계 사람들과 경쟁하 는 체제로 변할 것이다.

이는 국가 간 장벽이 얇아지면서 시간과 거리의 벽이 허물어진 무한경쟁시대가 도래함을 뜻한다.

예를 들면 미국에 위치한 기업이 인도 현지 회계사에게 회사의 세금 정산 업무 를 맡기기도 하고, 한국 디자인실에서 작성한 신발 도면을 온라인을 통해 베트 남으로 보내 바로 생산하게 하는 등이다.

이뿐인가. 이미 국내 일자리에서도 국 적의 의미가 없어져 가고 있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 기업뿐 아니라, 두산그룹 등 토종 한국기업에서도 외 국인 CEO가 활동하는 시대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는 37개국 1100여명이 근 무하고 있으며 아직 일부지만 학교 수장 자리도 외국인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있 는 상황이다.

앞으로는 이 같은 현상이 지금보다 더욱 심화될 것이다.

이런 시대에서 살아남 기 위해서는 세계적으로 견주어도 뒤떨어지지 않는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그래야 인력 아웃소싱을 당하지 않는다.

이 같은 인재들의 특징은 ‘업무를 즐길 줄 안다’는 것이다.

기업은 마케팅, 영업, 재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지닌 인재를 필요로 한다.

그런데 어느 분야든 기업을 움직일 정도의 핵심인재를 살펴보면 즐겁게 업무를 해나간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매일 아침 ‘도대체 내가 여기 왜 나와 있나’하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하는 사 람과, 출근이 즐거운 사람 간의 업무 능률 및 실적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눈 에 띄게 커질 수밖에 없다.

회사에 가는 것이 즐거운 사람에게는 애사심, 책임 감, 열정 등 일반적으로 기업이 원하는 모든 인재상이 행동 하나하나에 녹아있 다.

꼭 일뿐 아니다.

신세대 취향에 맞는 된장소스 개발이나 아랍어 공부하기, 벨리댄스를 추면서 음식 서빙하기 등 어떤 내용이든 상관없다.

이처럼 분야에 상관없이 자기 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인재는, 자신의 자리가 어느 날 갑자기 지 극히 평범한 일로 변해 유럽이나 동남아 등 그 일에 최적의 경쟁력이 있는 곳으 로 아웃소싱되더라도, 변화된 환경에 빠르게 적응해 살아남을 수 있다.

이처럼 자신의 분야에서 즐겁게 일하면서 자신만의 경쟁력을 발전시켜 세계 어 느 나라 누구로도 대체할 수 없는 사람이 돼야만 비로소 기업이 주목 하고, 현 장이 원하는 인재가 될 것이다.

또 이는 한 사람의 성공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다.

최근의 기업경영 조류를 잘 살펴보면 CEO 한 사람에 의해 독단적으로 끌려가는 대신, 일을 즐길 줄 아는 각 부서 인재들의 힘이 모여야 비로소 기업경영이 순조롭게 이뤄짐을 알 수 있다.

자신의 인력 아웃소싱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무한경쟁시대에 스스로가 속한 기 업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 있느냐도 모두 개개인에 달려있다.

따라서 이런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야 말로 기업 영속성을 위한 최고의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출처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