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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여성]여성장애인 취업 사각지대2006-12-05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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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취업자 112명 중 여성은 34명
-업체 263개중 108곳은 고용도 안해

여성과 장애인이라는 이중차별로 여성장애인들이 취업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특히 여성장애인의 경우, 육아와 생계 모두를 책임져야 하는 경우가 많아 남성장애인에 비해 취업대책이 시급하나 정부차원의 대책은 미미하다.

지체장애를 갖고 있는 최모(27·원주시)씨는 지난 2004년 서울의 한 민간기업체에 계약직으로 취업했지만 올초 결혼을 앞두고 회사측에서 일방적으로 계약취소 통보를 받았다.

춘천에 살고 있는 이모(여·33)씨도 어린시절 왼손가락 2개를 잃은 4급 장애인이다.

형편이 어려워 일을 찾아 나섰지만 30대의 나이와 장애인과 여성이라는 조건은 취업의 문턱에서 늘 걸림돌이 됐다. 몇년전 일용직으로 공장에 취업도 해봤지만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을 견디다 못해 퇴사할 수 밖에 없었다.

4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여성장애인수는 2만4,523명으로 장애인 10명중 4명이 여성이다. 이는 지난 2004년 말 2만3,026명에 비해 약 1,500여명이 늘어난 수치로 해마다 1,000여명씩 증가하고 있다.

현재 정부에서는 상시근무자 200인이상 업체에서는 전체근로자의 2%를 장애인으로 고용하는 의무고용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대부분 업체에서는 여성보다는 남성을 선호해 여성장애인들의 취업에는 실질적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도지부에서는 지난 3/4분기동안 112명의 장애인취업자 중 여성은 34명에 불과했다. 또 도내 263개 업체중 108개 업체는 장애인을 단 1명도 고용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여성장애인의 취업의 벽은 높기만 하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도지부 관계자는 “여성장애인들의 취업이 워낙 어렵다보니 아예 취업을 포기하거나 처음부터 일용직 계약직 등을 찾고 있는 이들이 많다”고 했다.

도장애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고용주와 일반인들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해소와 현실적인 직업교육과 교육을 전담할 수 있는 시설마련 등 보다 구체적인 제도적 장치들이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출처 :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