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최고경영자(CEO)와 면접 담당자들은 잘생긴 ‘외모’보다는 단정한 ‘옷차림’에 관심을 갖는다.” 트렌드 컨설팅업체인 아이에프 네트워크가 조사한 결과다. 남성 신입사원 지원자라면 몸에 잘 맞는 정장과 이에 어울리는 넥타이 색깔이 좋은 첫인상을 주는 요인이다. 지원업종 특성에 맞게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것도 중요하다.》
▼ ‘절제’ ▼
공무원 금융 일반 사무직… 블랙 감색톤의 수트 스타일
금융이나 공무원 분야는 신뢰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심플한 정장 타입의 옷차림이 좋다. 가을과 겨울에 유행하는 검은색, 감색, 회색 톤을 중심으로 젊은 감성을 보여 줄 수 있는 절제된 수트 스타일로 코디한다. 무채색 계열의 정장이 적합하다. 흰색 계열의 셔츠는 깔끔한 느낌을 주고 도트 무늬 타이를 매치하면 안정감이 있어 보인다. 컨설팅회사 유앤파트너즈의 유순신 대표는 “금융권은 가치관과 윤리 의식이 중요한 만큼 신뢰감과 정직함을 보여 줄 수 있는 의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감각’ ▼
패션 유통 서비스… 상하가 다른 세퍼레이트 룩
감각적으로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상하 한 벌로 된 정장보다는 상하를 분리한 세퍼레이트 룩을 연출하는 것도 좋다. 상하가 다르다면 재킷은 검은색이나 밝은 회색을 선택하는 것이 무난하다. 바지는 재킷이 검은색이면 회색, 재킷이 회색이면 검은색으로 선택하면 잘 어울린다. 푸른색 계열의 스트라이프 줄무늬 셔츠나 칼라에 포인트가 들어간 흰색 셔츠 등 감각적인 옷도 눈길을 끈다. 빨간색이나 보라색 계열의 넥타이라면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그러나 지나친 연출은 오히려 산만함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옷차림이 튄다면 헤어스타일은 단정하게 해 균형을 맞춘다.
▼ ‘진취’▼
전자 정보통신… 단색 무채색 계열의 정장
진취적이면서 치밀한 이미지를 주는 것이 좋다. 전문가적인 프로 근성을 보여 주기 위해서는 단색이나 무채색 계열의 정장이 적합하다. 광택이 있는 회색 톤의 정장도 좋다. 회색 톤의 정장이라면 연한 핑크빛 셔츠에 조금 진한 핑크 넥타이를 코디하면 진취적인 느낌을 준다. 푸른색 계열의 셔츠라면 넥타이도 진한 푸른색 계열로 맞춘다. 몸에 딱 맡는 듯한 정장은 꼼꼼한 이미지를 준다. 비즈니스 교육 컨설팅업체인 E-코퍼레이션의 김이숙 대표는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정보통신 업계에 맞게 자신감과 프로다움을 보여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패션 전략 도움말: ‘TNGT’ 최혜경 디자인실장, ‘헤지스 레이디스’ 류경숙 디자인실장, ‘마에스트로’ 방유정 디자인실장, ‘모그’ 김은정 디자이너
출처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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