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문을 두드리는 취업 준비생 62.3%가 취업재수 의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2007년 졸업예정인 예비졸업생 1178명을 대상으로 ‘취업재수 의사’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6.9%(317명)가 올해 안에 취업이 안 될 경우 ‘취업재수 할 것’이라고 답했다. 73.1%는 ‘합격하는 기업에 취업할 것’이라고 답했다.
예비졸업생들의 취업재수 의사는 주로 취업활동을 하는 기업유형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주로 ‘공기업’으로 취업활동을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62.3%가 취업재수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체응답자(26.9%)보다 2배이상 높은 수준으로 취업준비생들의 공기업 선호 실태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이 외에도 주로 취업활동을 하는 기업별로 대기업 40.3%, 외국기업 35.5%, 중소기업20.3% 의 응답자가 취업재수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학생(29.2%)이 여학생(21.3%) 보다 취업재수 의사가 다소 높았다. 학력별로는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가 30.2%로 10명중 3명 수준으로 가장 높았고, ‘대학원 졸업예정자’가 26.7%, ‘2·3년제 대학 졸업예정자’가 22.6%, ‘고등학교 졸업예정자’가 20.9%로 학력이 높을수록 취업재수 의사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재수 의사는 지원분야(직종) 별로도 차이를 보여, 연구개발(R&D)과, 마케팅 분야를 지원하는 취업준비생들이 각 34.0%와 30.4%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IT정보통신(28.6%), 생산·현장(26.6%), 디자인(26.3%) 순으로 높았다.
반면 ‘회계·재무’분야를 지원하는 취업준비생들은 취업재수 의사가 20.1%로 가장 낮았다.
잡코리아 김화수 대표는 “원하는 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취업재수를 통해 해당 기업이 필요로 하는 요건을 갖추는 것이 마이너스 요인이 되지는 않으나, 취업재수를 고려한다면 기간은 최대 1년을 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 프라임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