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회관, 도립직업전문학교 등을 수료한 교육이수자들의 취업 및 창업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기도와 도의회 박명희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여성회관에서 실시한 창업교육과정(옷수선.인터넷오픈마켓.반찬전문점) 이수자 197명을 대상으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취업 및 창업에 성공한 교육이수자는 고작 5%인 10명에 불과했고 자격증 취득자도 20명에 그쳤다.
또 요리사 자격증취득과정 교육 이수자 300명을 가운데 취업 및 창업에 성공한 이수자는 고작 1%, 4명에 불과했고 자격증 취득자도 24%인 71명에 머물렀다.
박 의원은 "교육이 취업.창업 프로그램과 연계되지 못하고 형식적인 교양교육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라며 "현대 여성들의 창업에 대한 욕구를 맞출 수 있도록 취업과 창업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도록 직업훈련 교육을 대대적으로 손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립직업전문학교를 수료한 교육생 2천19명 가운데 95%인 1천922명이 취업했지만 1년 이상 취업을 유지하고 있는 취업자는 평균 45.5%에 그쳤다.
연도별로 보면 2003년의 경우 취업자 중 1년 이상 취업자가 54%에 그친 반면 32%는 6개월안에, 13.3%는 1년안에 퇴직했다.
또 2004년에도 6개월이 지나지 않아 직장을 그만둔 경우가 21.8%였으며 지난해에는 19.8%나 됐다.
이에 대해 도립직업전문학교 관계자는 '취업후 다시 대학에 진학하거나 군대에 입대하는 경우도 있어 취업유지율이 다소 낮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출처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