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공채가 한창인 가운데 취업 준비생들은 면접준비에 여념이 없다. 순간의 말 한마디가 인생을 좌우할 수도 있는 취업 면접. 나만의 비법과 충분한 연습은 면접 준비의 기본 중 기본. 가진 역량을 최대한 보여줘야 하는 취업 준비생에게 인터넷은 가장 중요한 면접 준비 수단이 됐다.
응시한 회사나 관련 직종에 관련된 모든 뉴스와 정보를 인터넷으로 검색하는 사전 정보수집은 말할 것도 없다. IT 신세대들에게 미니홈피, 블로그 꾸미기는 취업 준비의 기본이 됐다.
자기 PR 수단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기업 인사담당자의 32%가 지원자의 ‘미니홈피나 블로그를 본다’고 대답할 만큼 ‘당락’에 일인 커뮤니티의 비중이 커졌다.
특히 IT업계 화두인 UCC(사용자 생산콘텐츠) 동영상을 이용해 실전에 만전을 기하는 ‘UCC형’ 취업 준비생의 모습도 볼 수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에 입사한 심예원 (24)씨. 그는 입사 전 면접과 프레젠테이션 등에 대비, 자신의 발표 모습을 캠코더로 찍어보고 동영상을 확인하며 단점을 보완했다. 자신의 UCC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놓고 외부 조언이나 평가를 받기도 했다.
자신도 모르게 왼쪽으로만 시선을 보낸다든지, 눈썹을 자꾸 치켜 올리는 버릇 등을 고친 심씨는 평소보다 더 침착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면접에 임할 수 있었다고 했다. UCC 멀티미디어 자료를 이용해 실전을 준비한 ‘UCC형’의 모습이다. 미니홈피, 블로그에 이어 이젠 IT신세대들의 달라진 취업 준비 풍속도에서도 UCC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것 같다.
출처 : `헤럴드 생생뉴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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