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 증가폭이 전달에 비해 또 줄어드는 등 2개월째 20만명대에 머물렀다. 특히 청년실업률은 8.0%로 10월 기준으로는 1999년의 8.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346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8000명(1.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5월 28만6000명, 6월 25만5000명, 7월 26만3000명 등 3개월 연속 20만명대에 머물렀다. 그러다 8월 31만8000명을 기록했으나 9월 28만2000명으로 떨어진 데 이어 증가폭이 더 둔화한 채 20만명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월평균 취업자 수 증가폭은 29만8000명으로 정부의 연간 일자리 35만개 창출 목표치 달성이 어렵게 됐다. 산업별 취업자수를 보면 도소매·음식숙박업이 1.4%(8만명), 제조업이 1.4%(5만8000명) 줄어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4.3%(30만5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3.5%(8만명), 건설업은 1.2%(2만3000명), 농림어업은 0.3%(6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3.3%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포인트 하락했지만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계절 조정 실업률은 9월과 같은 3.5%를 기록했다.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8만1000명 줄어든 78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출처 : 세계일보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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