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청년실업률이 8%로 10월 기준 1999년(8.6%) 이후 가장 높았다. 또 10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27만8000명(1.2%) 늘어나는 데 그쳐 9월에 이어 두 달째 취업자 증가 규모가 20만 명대에 머물렀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실업률은 3.3%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포인트 낮았지만 계절적 요인을 고려한 계절조정실업률은 3.5%로 9월과 같았다. 실업자 수는 78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8만1000명 줄었다.
그러나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포인트 높았다. 10월 기준으로는 99년 이후 가장 높았다.
반면 30대(실업률 2.9%), 40대(2.1%), 50대(1.9%), 60대(1%) 등 청년층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실업률이 1년 전보다 낮아졌다. 통계청 전신애 사회통계국장은 "대기업의 신입사원 공채 시기라서 그동안 비경제활동인구로 잡히던 취업준비생들이 많이 경제활동인구로 계산되는 바람에 청년실업률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 [중앙일보 김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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