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77%, 학원수강·어학연수 등 취업과외
직장을 구하기까지 막대한 비용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8일 “전문대졸이상 학력의 신입직장인 1133명을 대상으로 취업까지의 비용을 조사한 결과 학비와 취업 과외비로 평균 2602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문대졸자는 평균 2087만원, 대졸자는 3571만원이었다. 세부적으로는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미만’이 3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30.1%) ▲3000만원 이상 4000만원 미만(16.6%) ▲5000만원 이상(11.0%) 순이었다. 심지어 1억원 이상(2.3%)을 쓴 사람도 있었다.
왜 이렇게 많은 돈이 들까. 77.1%가 ‘취업과외’를 들었다. 취업을 위해 토익이나 토플 등 어학원 수강, 자격증 취득학습, 정보기술(IT) 및 컴퓨터 관련 학원 수강, 해외 어학연수 등을 했다는 것. 다음으로는 구직활동 기간동안에 대출경험(38.5%)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평균 대출 금액은 632만원이었다. 하지만 이같은 취업비용은 직장생활을 시작한지 1.8년이 지나면 되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생활 후 어느 정도가 지나야 취업투자비용 되찾는가를 묻는 질문에 2년과 1년이 각각 24.6%와 24.3%로 가장 많았다.
출처 : 문화일보 김교만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