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외환위기 이전인 지난 90년(1808만명)부터 97년(2121만명)까지 취업자 수 증가율은 17.3%로 나타났으나 외환위기 이후인 97(2121만명)∼2005년(2285만명)까지 취업자 증가율은 7.7%에 그쳐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또 외환위기 이후 일자리의 질적인 개선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임근근로자 수는 97년 1340만4000명에서 2005년에는 1518만5000명으로 178만1000명 정도 증가했다. 그러나 임근근로자 증가분을 고용 형태별로 보면 상용직은 전체의 3분의 1 정도인 63만5000명에 그친 반면 전체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114만6000명이 임시·일용직 등 비정규직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