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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인사위 공무원이 밝힌 ‘면접관 10계명’2006-10-25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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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취업시즌을 앞두고 면접을 할 때 면접관이 반드시 지켜야 수칙을 10가지로 알기쉽게 정리한 ´면접관 10계명´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중앙인사위원회에서 면접 등 채용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실무책임자인 조소연 인재조사담당관은 25일 국정브리핑에 있는 자신의 블로그 ´인사로 보는 세상´ (http://blog.korea.kr/chosy33)에 최근 면접의 경향 분석과 실무경험을 토대로 정리한 면접관 10계명을 올렸다.

조 과장은 "면접의 중요성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지만 면접관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부족해 잘못된 면접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누구나 쉽게 저지를 수 있는 실수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10계명으로 정리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면접관 10계명.

▲우선 학력이나 성별, 연령 등을 기준으로 차별적인 질문을 하지 말아야 한다.

여성 지원자에게 이 분야는 여성에게는 맞지 않는 일인데 어떻게 지원을 했느냐고 묻게 된다면 면접시험의 공정성 논란을 야기하고 극단적인 경우에는 소송의 빌미까지 제공할 수 있다.

▲면접관이 면접 도중 응시자에 대해 좋고 나쁘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도 금물이다.

면접후 공정성 논란을 크게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장황한 강의식이나 훈시조로 질문을 하는 것도 적절치 않은 면접방식이다.

면접은 무엇보다 응시자의 태도나 생각 및 경험을 자세하게 듣고 어떤 사람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질문 20%, 답변 80% 등의 방식으로 시간배려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

▲질문에 대한 답을 응시자가 제대로 말하지 못한다고 해서 면접관이 섣불리 정답을 말해서는 안된다.

이런 면접관의 태도는 응시자를 위축시켜 자연스런 답변을 이끌어내는데 장애가될 수 있다.

▲유도성 질문을 해서는 안된다.

유도성 질문을 통해서 얻어내는 응시자의 답변은 응시자의 본래 생각이 아닐 수있기 때문에 의미 가 없다.

▲가상의 상황에서의 응시자의 생각을 묻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가상상황을 토대로 한 질문은 면접관의 마음에 드는 판에 박힌 답이 나올 가능성이 많아 변별력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응시자의 답변과정에 개입하지 않아야 한다.

성급하게 면접관의 질문의도와 어긋나는 답변을 한다고 자주 말을 중간에 자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응시자와 논쟁을 하지 말아야 한다.

면접은 응시자의 전문성, 행동특성, 태도 및 가치관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것이지 논쟁의 장이 아니기 때문이다.

▲응시자들에게 일관성 없는 질문을 해서는 안된다.

일부 면접관은 응시자별로 연관성이 없는 각기 다른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이는 비교평가를 할 수 없게 만든다.

▲응시자의 직무나 직책수준과 동떨어진 질문을 해서는 안된다.

예를 들면 하위직 응시자에게 해당 조직의 비전을 이야기 해보라는 등의 질문은 적절하지 않다.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