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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인재를 잡아라”… 채용설명회도 '톡톡'2006-10-13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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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세미나홀.

250명 수용 규모의 공간이 LG패션에서 마련한 ‘패션쇼와 함께하는 채용설명회’에 참석한 학생들로 발디딜 틈이 없이 붐볐다. LG패션의 주력 브랜드 패션쇼로 진행된 이날 채용설명회에는 구본걸 부사장 등 임원진이 총출동해 학생들에게 회사의 비전 등을 소개했다.

이 회사 오규식 상무는 “패션 회사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패션쇼와 채용설명회를 병행하게 됐다”며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내년에는 채용설명회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기업들의 ‘채용마케팅’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기업에 대한 학생들의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패션쇼를 곁들인 채용설명회를 여는가 하면 캠퍼스 내에서 제품전시회를 개최하는 기업도 있다. 과거 주요 대학만을 찾아가 회사 소개에만 주력하던 상황과는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실제로 이 같은 차별화된 채용 마케팅은 인재 모집에도 큰 효과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채용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주요 대학에 삽차와 휠로더 등 자사 주력제품을 전시하고 다양한 장비 활용기술을 보여줌으로써 제품의 우수성과 브랜드를 적극 알렸다. 그 결과 지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지난해(70대1)보다 크게 높아진 90대 1(150명 모집)의 경쟁률을 보였다.

직원들이 모교를 방문해 우수 인재 유치에 나서는 기업도 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현재 전국 13개 대학에 직원 60여명을 급파했다. 입사 1∼10년 차로 구성된 직원들은 모교에서 후배들을 대상으로 자사 지원을 독려하고 있다. 회사 측은 상담자의 추천을 받은 지원자에게는 별도의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CJ도 최근 전국 25개 대학교에 학교당 3∼5명의 해당 학교 출신 직원(1∼2년차)을 파견해 1대 1 채용설명회를 가졌다.

인사취업전문기업(HR기업)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최근 기업들이 독특한 채용방식을 동원해 리크루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이는 자사에 대한 구직자들의 이해를 높이고 기업의 인재상과 부합하는 핵심인재를 한 명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세계일보 김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