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채용을 진행할 대기업들의 신입 평균 연봉이 3088만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현 근무중 신입사원의 평균 년봉은 2,603만원으로 파악되어 채용 에정 사원과 현재 근무사원간의 차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커리어가 12일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거나 진행 예정인 대기업 86개사의 신입 연봉을 조사한 결과 평균 3088만원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335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3214만원의 석유화학과 3207만원의 기계철강이 뒤를 이었다. 건설업종도 3171만원으로 평균을 웃돌았다. 공기업 9곳의 평균은 3078만원으로 평균보다 다소 낮았다.
커리어 관계자는 "금융 등 일부 업종의 경우 성과급이 별도로 지급되기 때문에 실 연봉은 조사보다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업별로는 효성과 보광훼미리마트, 한국전력, 동아제약 등이 대졸 초봉으로 3000만원 안팎을 제시했다. 또 동부저축은행과 LG상사 등도 비슷한 임금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은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의 연봉을 분석한 결과, 대졸 신입 평균 연봉은 2603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GS건설과 우리은행으로 대졸 신입 초임이 3800만원이었으며 신한은행, LIG손해보험이 각각 37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기업별 연봉차이도 컸다.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3800만원, 가장 낮은 기업은 1464만원으로 연봉 차이가 무려 2336만원에 달했다.
산업별로는 금융이 3018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조선-중공업(2892만원), 석유-가스-에너지(2794만원)ㅡ 문화-교육-오락(2667만원), 통신(2666만원), 항공-운송(2664만원), 자동차(2646만원), 건설(2620만원) 순이다.
각 산업 내 기업별 연봉순위를 살펴보면 금융부문은 우리은행, 신한은행, LIG손해보험이, 건설부문은 GS건설, 현대건설, 대림건설, 전기전자부문은 LG 필립스 LCD, 삼성탈레스, 삼성전자 등이 각 산업 내에서 상위를 차지했다.
사람인 김홍식 사업본부장은 "업종에 따라 성과급제도, 초과이익분배금, 생산격려금 등 실적에 따라 주어지는 각종 상여금이 있어 알려진 연봉과 실제 연봉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머니투데이 송광섭기자, 최정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