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장애우를 위한 배트민턴 행사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3월에는 삼성전기와 삼성 사회봉사단이 공동으로 올해 첫 ‘삼성컵 전국 좌식배드민턴 대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장애우들의 사기도 높히고, 시민들의 사회적 인식도 바꾸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류승모(40·인사팀 인사지원그룹장) 삼성전기 부장은 2일 문화일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삼성전기는 회사경영 차원은 물론 임직원들의 봉사 차원에서도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우선 장애인 고용을 대폭 늘렸습니다. 지난해 27명이던 장애인 직원이 올해 12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류 부장은 아주 솔직했다. 자신이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한 시점이 올해부터라고 했다.
“삼성그룹이 전사적으로 펼치는 나눔경영을 보면서 자극을 받았습니다. 평소 삼성전기내 배드민턴 동호회인 ‘하이 클리어’ 할동을 하고 있었어요. 이를 이용해 장애우들을 도울 방법이 없을까 궁리한 끝에 이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장애우와의 시합 등을 마련했습니다.”
류 부장은 비록 늦게 봉사대열에 합류했지만 올해 처음 시작한 삼성컵 전국 배드민턴대회 등 장애우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남들보다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