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 신설 등 개편안 마련
정부의 디자인 인력 양성 사업이 기업 수요에 맞춰 디자인 개발ㆍ기획력 등을 갖춘 우수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방향으로 전면 개편된다.
그동안 정부의 디자인 인력 양성 사업은 해외기술 습득과 차세대 디자이너 발굴위주로 진행돼 왔다.
산업자원부는 28일 수요자(기업) 중심의 디자인 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디자인과 디자인 인접학문을 통합 교육하는 캡스톤-디자인(Capstone-Design) 프로젝트를 신설하는 등의 방안을 담은 디자인 인력 양성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개편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거쳐 올해 추진 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시행할 계획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수요자 맞춤형 디자인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공학ㆍ경영ㆍ마케팅 등 디자인 인접학문과의 통합 교육이 가능한 비 디자인학과와의 공동 프로젝트(캡스톤-디자인)를 신설, 지원하고 기업 디자이너에 대한 재교육 사업도 추진된다.
산자부는 또한 기업 수요에 맞는 인력 공급을 위해 내년 상반기에 디자인 인재관리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우수 디자이너를 발굴하기 위한 디자이너 품질관리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다.
홍석우 산자부 미래생활산업본부장은 "우리나라에서 매년 배출되는 디자이너는 3만6000여명으로 양적으로는 세계 2위지만, 정작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디자이너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업이 원하는 디자이너를 키우기 위해 인력 양성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 디지털타임스 강희종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