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는 공공기관 특유의 직업적 안정성에 대기업을 능가하는 높은 보수 덕분에 한국은행.금융감독원.산업은행 등과 함께 최고의 직장 중 하나로 꼽힌다.
공채시험은 ´금융 고시´로 통할 만큼 인기가 높다. 거래소 측은 27일 원서접수 마감 결과 10여 명 모집에 1100명이 지원, 약 10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쟁률 35대1(13명 모집에 460명 지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공인회계사 30명에 국제 공인재무분석사(CFA) 등 재무 관련 자격증을 가진 지원자가 50명을 넘었다. 또 만점자 22명을 포함, 토익점수 980점 이상도 50여 명에 달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해외 MBA(경영전문대학원) 출신은 물론 삼성전자.은행 등 국내 유수의 직장에 다니던 사람들도 지원했다"고 전했다.
한편 거래소 측은 한국은행.금융감독원.산업은행과 같은 날짜인 다음달 22일 필기시험을 치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