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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인·적성검사는 예상문제집 없나2005-10-18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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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실시하는 인적성검사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인적성검사는 필기시험의 대체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 면접이나 채용 후 부서 배치에도 중요한 잣대가 되고 있다. 그러나 구직자 입장에선 기업마다 인적성검사 내용이 제각각 다르고 평가 기준도 모호해 준비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취업포털 사이트 대표는 “취업하고 싶은 회사의 인적성검사 예문과 평가 내용 등을 구해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솔직하게 한결같이 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 삼성 ] 홈페이지에 문제 유형 공개

삼성그룹은 1997년부터 SSAT(직무적성검사)를 신입사원 전형과정에 포함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고교 졸업 수준이면 풀 수 있는 문제들"이라며 "암기식 위주로 SSAT를 준비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SSAT는 기초능력검사 200문항과 직무능력검사 100문항 등 모두 300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검사시간은 3시간30분 정도. 언어구사력.수리력.추리력.지각력 등을 측정한다. 또 업무 능력, 대인관계 능력, 사회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상식 등을 평가한다. 삼성 홈페이지에 SSAT 문제 유형이 있으므로 실제 시험을 보기에 앞서 연습해 보면 도움이 된다.


[ 두산그룹 ] 언어·수리·오류판단 능력 평가

두산그룹은 올 상반기 채용부터 학점이나 영어 점수 대신 인.적성검사로 필기시험을 대체하고 있다. 이후 심층 면접과 최종 면접에서도 인.적성검사 결과를 활용한다. 인문계는 언어능력.수리능력.한자능력 등을, 이공계는 도식적 사고능력, 오류판단 능력, 기계이해 능력, 한자 능력 등을 평가한다.

두산그룹 측은 "두산이 추구하는 가치에 맞는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인.적성검사를 강화한 것"이라며 "인.적성검사를 통해 원하는 인재상과 부합하지 않을 경우 탈락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인성검사 평가를 해보면 일관되지 않은 답변을 한 구직자는 면접에서 이를 지적하는 질문 공세에 애를 먹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 LG전자 ] 답 이끌어내는 논리력 중요

직무관련 8개 항목에 400문항, 적성관련 3개 항목에 115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검사시간은 직무와 적성 평가가 각각 50분과 75분이다. 특히 직무관련 평가는 모든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하며 주로 기본적인 업무 능력을 파악하기 위한 문항들 위주로 짜여 있다. 연도별 커피 가격을 제시한 뒤 이를테면 2000년의 커피 가격이 일반 물가상승률에 비해 얼마나 더 올랐는가 등을 묻는다. LG전자 관계자는 "답을 이끌어내는 과정의 논리력 등을 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 SK그룹 ] 총 345문항 50분 동안 풀어야

자체 개발한 인.적성검사를 80년부터 도입했다. SK그룹은 그동안 인.적성검사의 신뢰도와 타당성이 충분히 입증됐다고 판단해 최근 모든 계열사의 신입사원 모집 때 이 검사를 하고 있다. 인성검사는 총 345문항을 50분 동안 풀어야 한다. 주요 평가 항목은 사교성, 대인 관계, 사회적 성숙도, 성취 능력 등이다. 또 적성검사는 어휘력.수리력.판단력.추리력.분석력 등을 평가하는 150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검사 시간은 90분이다.


[ CJ그룹 ] 도전정신·창의력 등 주로 봐

CJ그룹은 99년부터 자체적으로 개발한 BJI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업무를 할 때 담당자 개인의 판단이 ´CJ의 가치´에 부합되는지를 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CJ그룹이 내세우는 6가지 가치는 창의.도전.정직.팀워크.존중.고객 등이다.


이렇게 대비해라

◆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기른다=인.적성검사에서는 언어 구사능력, 사고력 등을 측정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의 문제가 출제된다.

예를 들어 수리능력 평가에서는 ´어떤 도형을 45도 오른쪽으로 돌렸을 때 어떤 모양이 될지 선택하시오´´한 사람이 자동차를 운전해서 A만큼의 거리를 B의 속도로 C지점까지 왕복으로 움직였다면 총 몇 시간이 걸릴지 계산하시오´ 등의 문제를 암기로 해결하려 해서는 곤란하다. 또 ´옆자리 동료가 업무시간에 잡담을 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등 상황에 맞는 판단 능력을 묻는 경우도 있다. 평소 친구들과 특정 주제를 놓고 토론을 자주 벌이면 도움이 된다. 평소 논리적인 사고를 하고 조리 있게 설명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 솔직하고 일관성 있게 답하라=인.적성검사를 치르는 구직자들이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가 바로 답변의 일관성을 잃는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A기업은 적극적인 사람을 선호하므로 무조건 외향적인 사람이라고 답변하거나, 연구.개발직을 지원했기 때문에 무조건 꼼꼼하고 침착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문항을 풀다 보면 자신의 실제 성격과 일부러 꾸민 성격이 섞여 일관성을 잃기 쉽다. 이렇게 자기 함정에 빠지면 오히려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게 된다. 나아가 인.적성검사를 본 뒤 면접 등에서 인.적성검사에 포함됐던 같은 질문을 다시 해보는 기업도 있다. 솔직하게 답변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도덕적인 답변이나 완벽한 답변을 고르다가는 비정상적인 사람으로 판정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시간 배분을 잘하라=인.적성검사를 치른 구직자들 중 상당수가 "시간이 부족했다"고 털어놓는다. 평소 학교 시험 등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생소한 문제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시간 배분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문제지를 받은 뒤 총 검사시간과 문제 수를 고려해 문제당 풀어야 할 시간을 계산한 뒤 이에 따라 시간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또 모르는 문제가 있을 때는 그 문제에 매달리지 말고 과감히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것이 좋다.

◆ 꾸준히 연습하라=서점에 가면 이미 출제된 주요 기업의 인.적성검사 문제와 이에 대한 전략서적을 찾을 수 있다. 또 인터넷 취업 동호회나 커뮤니티 등을 방문하면 다른 구직자들의 경험담을 들을 수 있다. 전문 취업포털에 나와 있는 각 기업의 직무적성검사 등을 온라인으로 미리 연습해볼 수 있다.

출처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