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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기업면접 잘 보는 법2005-10-17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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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는 얼마나 했습니까? 동전 세는 일을 시키면 잘 할 수 있습니까? 종이에 자신의 목표를 그림으로 그린 뒤 이유를 설명하세요?

뜬금없는 질문이라 생각될지 모르겠지만 실제 기업 면접장에서 등장했던 질문들이다. 이제 기업들의 면접 질문유형이 과거의 ‘지원동기’나 ‘직업의식’, ‘일반상식’ 등에 국한되었던 것과는 크게 달라졌다. 기업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단순 인재보다는 뜻하지 않은 위기 상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 인재보다 창의적 인재원해-

실제 한 외국계 기업 취업에 성공한 구직자의 경우 “차바퀴가 5개라면 이를 어떻게 사용하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차바퀴는 4개면 충분합니다. 나머지 하나는 효율성을 따져 팔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이것이 면접관에게 ‘어필’됐고 그는 무난히 합격할 수 있었다. 이처럼 면접시 재치 있는 답변으로 위기를 모면한다면 취업의 반은 성공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면접전략을 잘 세우는 것이 이제 취업성공의 관건이 되고 있다는 얘기다.

먼저 면접시 첫인상은 매우 중요하다. 첫인상이 좋으면 답변에 다소의 실수가 있어도 ‘재미있는 사람’ 정도로 넘어가는 반면에 첫인상이 나쁘면 훌륭한 답변을 해도 왠지 ‘잘난 척하는구나’라든가 ‘말만 잘한다’ 정도로 평가되기 쉬운 면이 있다는 것이다.

간혹 면접관이 자신의 단점에 대해 이야기해 보라는 주문을 하기도 한다. 이 경우의 답변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솔직하게 답변해서는 좋은 인상을 받기 힘들 테고 그렇다고 “없습니다”라고 답변하는 것도 문제다. 따라서 장점이 상황에 따라서는 단점이 될 수도 있다는 느낌을 주는 답변을 하면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저는 한가지 일에 몰두하는 타입입니다. 무언가 하기 시작하면 침식을 잊고 한가지 일에 빠져 버립니다. 이것이 저의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답변도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 ‘뭔가에 빠져 몰두한다’는 집중력이 있다는 것으로 장점이기도 하다.

최근 기업에서 많이 도입하고 있는 집단면접의 경우, 자신을 부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하는 것은 분위기를 흩트릴 수 있어 금물이다. 상대방이 하는 이야기를 충분히 들은 후 자신의 의견을 간결하게 밝히는 것이 좋다. 한가지 중요한 전략은 한차례 정도 반어법을 사용하면서 대화의 흐름을 바꾸어주는 것이다. 면접을 받다보면 전혀 모르는 질문에 당황할 때가 있다. 이런 때에는 솔직한 답이 바람직하다. 전혀 엉뚱한 대답을 길게 하면 전체적인 신뢰감을 떨어뜨리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면접장에서 조리 있고 재치 있게 면접관의 입맛에 딱 맞는 답변으로 후한 점수를 얻었다 하더라도 사소한 것에서 인사담당자의 인심을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면접장에 입장한 그 순간부터 면접관들의 예리한 눈은 지원자의 사소한 행동, 일거수 일투족을 따라다니며 꼼꼼히 체크하고 있기 때문이다.

-첫인상 중요 모를땐 솔직하게-

면접은 지원자가 회사, 직무, 분위기 등에 적합한지를 평가하는 절차이자 면접자와 기업이 첫 대면을 하는 자리이다. 따라서 예의바르지 못한 행동을 하거나, 지각하는 등의 태도는 평가를 받기 이전부터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리게 된다는 사실을 구직자들은 인지해야 한다.

특히 면접장에서 전 직장에 대해 험담하지 말아야 한다. 명심할 것은 지금의 면접관도 다른 누군가의 상사이고 결국 상사편이기 때문이다.

또 자기소개를 하라는 요청에 묻지도 않는 말이나 자랑만 실컷 늘어 놓거나 판에 박힌 듯한 답안을 감정 없이 좔좔 외는 모범답안형도 합격하고는 멀어질 뿐이다. 무엇보다 면접시간에 늦지 않아야 한다.

출처 :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