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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지역난방공사 사회선행자 등 특별채용2006-09-15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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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는 13일 의상자, 사회선행자, 저소득계층, 농어촌출신, 장애인, 국가보훈 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회형평적 인재 특별채용´ 최종합격자 56명을 발표했다.

지역난방공사는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기존 영어성적과 학력중심 신입사원 채용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 지난 6월부터 3개월간에 걸쳐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사회적 약자층을 대상으로 특별채용 절차를 진행해왔다.

합격자 면면을 살펴보면 조모씨는 지난 2002년 택시운전을 하던 부친과 함께 강도범을 잡던 중 부친은 사망하고 본인은 상해를 입어 의상자가 됐다. 조씨는 이후 컴퓨터관련 소규모 회사를 직원 1명과 함께 꾸려오다 이번 공채에 합격했다.

안모씨는 지난 1998년 군 제대 후 건설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도중 괴한에게 위협받던 여성을 구하다 큰 부상을 입어 의상자가 됐다. 안씨가 잡은 그 괴한은 경찰조사 결과 대구 유부녀 연쇄살인범으로 밝혀졌다.

이모씨는 남편이 10여년전 뇌출혈로 지체장애 2급판정을 받아 실질적 가장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이씨 본인도 자궁에 물혹이 생겨 거동에 불편한데다 이씨의 딸이 신장염 치료를 받으면서 극심한 생활고를 겪어오다가 이번 지역난방공사 공채에 지원, 합격의 영광을 안게됐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4천800명에 이르는 특별채용 지원자 모두가 저마다 눈물겨운 사연과 뛰어난 역량을 가졌지만 채용인원에 한정이 있어 전부 수용하지 못한 점이 안타깝다"면서 "지역난방공사는 앞으로도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채용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지역난방공사는 이날 특별채용과 함께 실시한 일반채용 합격자 49명도 함께 발표했다. 지역난방공사 일반채용에는 모두 9천700명의 지원자가 몰려 1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출처 : 연합뉴스 박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