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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외국계 기업에 들어가려면...2005-10-17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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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보다 실무능력 중시… 경력 1년 >대학원 2년

외국계 기업은 취업지망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남녀나 학력 같은 차별문화가 거의 없고, 상대적으로 조직을 우선시하는 국내기업보다 개인의 능력을 중시하는 분위기, 철저하게 능력에 따라 부여되는 성과급 등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인기가 높은 만큼 취업 관문을 통과하는 것도 쉽지 않다. 외국계 기업에 취직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기업문화를 이해해야

외국계 기업은 다양하다. 나라별로 업종별로 각기 다른 문화와 시스템을 갖고 있다. 이를 이해하는 것이 취업은 물론 취업 후 조직에 적응하는 데도 필수적이다. 취업포털 사이트인 잡코리아 정유민 상무는 “미국계 기업은 시스템을 중시하지만 유럽계 기업은 실질적인 실적을 중시하는 경우가 많고, 기계·중장비 업체는 소비재 업체에 비해 한국적인 기업문화를 적극 받아들이는 등 기업에 따라 천차만별”이라며 “취업뿐 아니라 조직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각 기업의 문화적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 정보가 힘이다.

외국계 기업은 회사마다 채용 방법이 다르다. 예를 들면 경력사원을 선호하는 회사가 대부분이지만, 세계 최대의 생활용품 기업인 P&G와 프랑스계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은 오히려 경력사원을 뽑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대신 이들 업체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채용시기·인원도 제각각이어서 공채를 통한 대규모 채용 대신 소수의 인원을 필요할 때마다 채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수시로 관심있는 업체의 홈페이지를 방문, 채용방식과 자신이 희망하는 업무와 관련된 사원을 모집하는지 여부를 체크하는 등 취업 정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취업을 희망하는 업체의 인사담당자에게 이력서·자기소개서를 미리 보내놓는 것도 좋다.


◆ 영어실력을 키워라

외국계 기업에 취업하고 싶다면 외국어는 기본이다. 특히 면접과정이 영어로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토익·토플 점수만 높다고 취업이 보장되진 않는다. 오히려 영어로 상대방과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

외국계 은행인 HSBC의 임영신 본부장은 “필기시험에 합격한 후에는 두 차례의 면접을 치르는데 영어실력이 가장 중시된다”며 “HSBC에 입사해서 어떤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지, 이를 위해 대학교 때부터 어떤 경험을 쌓았는지를 표현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 경력이 있어야 유리

대부분의 외국계 기업은 ‘경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국내기업이 신입사원을 채용한 후 체계적으로 교육시키는 것과 달리, 외국계 기업들은 채용 인력을 즉시 업무에 투입하기 때문이다. 대신 외국계 기업들은 직장 생활을 해나가는 과정 속에서 하는 일과 직급에 맞는 ‘맞춤교육’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취업포털 사이트는 “외국계 기업들은 출신 학교나 학과, 성별보다 실무능력을 가장 중요시하기 때문에 대학원 2년보다 실무경력 1년을 더 높이 평가한다”며 “외국계 기업에 입사하고 싶다면 자신이 종사하고 싶은 직무를 선택한 후, 다른 업체에서 2~3년 정도 경력을 쌓고 나서 도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출처 :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