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80% “가산점 대상”
바늘구멍 같은 취업에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취업 1차 관문인 서류전형에서 우선 좋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
취업전문기업 인크루트는 11일 “대기업 8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개사 중 8개사(83.5%)가 서류전형에서 가산점을 주거나 우대하는 항목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산점이나 우대항목이 무엇인지 파악, 이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한 셈이다.
기업들이 밝힌 항목은 ▲지원 직종 관련 자격증 ▲실무 유 경험자 ▲공모전 수상 ▲인턴십 참가자 등이다. 한마디로 ‘실무능력’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직무 능력을 기본적으로 갖췄는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지원 직종 관련 자격증’이 서류전형 시 주요한 평가 요소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기업들 가운데 이 자격증에 대해 가산점을 준다는 기업이 27.1%, 우대하겠다는 기업은 25.9%로 조사됐다.
따라서 금융 관련직종 지원자라면 금융자산관리사(FP), 공인회계사(CPA), 공인재무분석가(CFA) 등의 금융 전문 자격증을 취득해 두는 것이 좋다. 또 건설, 조선 등의 기업 지원자는 국가공인 기사·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아르바이트에 대해서는 44.7%가, 공모전 수상 경력은 43.6%, 인턴십 참가자는 42.3%가 가산·우대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국가 유공자에게 가산점을 주거나 우대한다는 기업도 44.7%나 됐다. 또 MBA 취득자(41.2%), 사회봉사 활동(36.5%), 기업 체험프로그램 참가자(34.1%) 등에게도 높은 가산점을 주거나 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문화일보 김교만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