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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업종 인재상에 눈맞추면 취업문 '스르르'2006-09-06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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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구직자들은 취업희망 업종이 정해져 있다. 취업준비도 업종 특성별로 특화해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 한두 번 또는 그 이상 실패를 거듭하는 과정에서 해당 업종에 대한 안목이 넓어지고 업종에서 선호하는 인재상에 맞춰 가다 보면 어느 순간 높은 취업 문턱을 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 전기ㆍ전자, 이공계 출신 전공지식 뛰어나야

= 전기ㆍ전자는 취업준비생들이 관심을 많이 갖는 업종 중 하나다.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등 글로벌 기업이 많아 근무여건도 좋고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도 가장 많은 편이다. 특히 엔지니어와 연구개발 등 이공계 채용이 전체 중 70~80%가량에 달한다. 그만큼 전문성을 갖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선호한다.

신입사원 채용은 서류전형과 직무적성검사, 면접 과정을 거쳐 이뤄진다. 기술면접에서는 전공분야 지식과 발표력 등 문제해결 능력을 중시하며 토론 면접에서는 협조성과 리더십, 발표력을 주로 본다. 이 밖에도 인성면접에서는 품성, 인간관계, 도덕성 등을 평가한다.

채용시 해당 전문지식을 중시하는 만큼 전공 관련 지식을 쌓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 재학중 전공 관련 성적 점수를 잘 관리해야 하며 관련 서적을 많이 접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삼성전자는 11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www.dearsamsung.co.kr)를 통해 대졸 신입사원 원서를 접수한다. 모두 2220명을 뽑을 예정이며 24일 삼성직무적성검사(SSAT) 실시, 계열사별 면접 등 순서로 이뤄진다.

특히 필기시험과 면접 전형에서 전공분야에 대한 실력을 중시한다. 외국어는 일정 수준 이상 어학등급을 보유해야 하며 한자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어학연수나 동아리 활동 경험, 업무 관련 자격증 등은 면접시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LG전자는 올해 연구개발(R&D) 인력 중심으로 대졸 신규인력 10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서류전형과 RPST, 면접전형, 신체검사 등 과정을 거친다. 어학성적은 토익을 기준으로 이공계는 600점, 인문계는 700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12월께 200명 정도를 뽑을 계획이다. 서류, 직무적성검사는 공통, 면접은 지원분야에 따라 차별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연구개발 분야는 직무전공 면접을 실시하고 있으며 관리ㆍ영업 분야는 문제해결 능력을 주로 본다. 이 밖에도 하이닉스반도체는 700명 정도를 채용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으며, 삼성전기는 9월에 160명을, LS전선은 10~11월에 100명 정도를 채용할 계획이다.

◆ 유통ㆍ식품, 외식전공ㆍ현장경험 많으면 OK

= 유통업은 많은 사람을 대해야 하는 업종 특성상 사교성과 변화에 빨리 적응하는 능력을 요구한다. 아르바이트나 인턴 등을 통해 현장 경험을 쌓고 진출할 기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는 것이 유리하다.

신세계와 GS리테일은 각각 올 하반기 100명을 뽑을 예정이며, 보광훼미리마트는 12월 70~80명을 채용한다. 이 밖에 메가마트는 10월 10명, 코리아세븐은 10월부터 12월까지 수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외식업계는 학력과 성별, 연령에 대한 차별이 없고 능력에 따라 빠른 승진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성취욕구가 강한 구직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파트타임, 풀타임, 주말근무 등으로 근무시간 조정이 가능해 재학생들이 경험을 쌓기에도 좋다. 근무성적에 따라 단기간에 매니저와 지점장 등으로 승진할 수 있으며 승진에 따른 급여 상승폭도 높은 편이다.

외식 관련 전공자와 업계 유경험자, 인근 거주자 등은 우대한다. 영어회화 가능 여부를 채용시 기본 요건으로 두는 업체도 있다.

베니건스는 올 하반기에도 공개채용을 통해 매월 50~1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노동부가 지원하는 조리연수생 교육 프로그램을 일정 기간 이수한 입사지원 자에게는 면접시 가산점을 준다.

조리연수생 프로그램은 노동부에서 지원하는 취업장려 연수제도로 베니건스 기본 매뉴얼과 실무교육을 2개월 동안 받는다. 베니건스는 올해 처음 도입한 이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10월께 5기 연수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월평균 70명을 수시채용하는 마르쉐는 매년 9월 ´외식논문 현상공모´를 개최하고 있다. 논문 주제는 외식 신규사업 모델 연구, 외식브랜드의 외국시장 진출방안, 외식브랜드 파워를 위한 마케팅 전략, 외식 서비스 사례연구 총 네 가지며, 9월 한 달 동안 접수한다. 수상자에게는 외국연수 기회와 함께 6개월 동안 명예직원으로 근무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올 하반기 70~80명을 채용할 예정인 한국피자헛은 자사 인턴(파트타임) 경험자에게 가산점을 준다. 특히 피자헛은 직무에 대해 얼마나 많은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사전 평가한다. 피자헛은 전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여 업계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TGIF(www.tgif.co.kr)는 매월 500명을 수시채용하고 있으며 조리사, 바텐더 등 관련분야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으면 우대 혜택을 주고 있다.

◆ 금융, 학생시절 활동외국어실력 중시

= 금융회사는 금융고시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채용경쟁률이 매우 높다. 최근 들어서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연령과 어학성적 제한 폐지 등 열린 채용을 채택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외국어 구사 능력이 뛰어나고 학창시절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인재를 선호한다. 또 CPA, CFA, FP, 증권분석사, 선물거래상담사, 투자상담사 등 금융 관련 자격증 소지자와 전산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대상 지역에 대한 밀착 영업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체 채용 인력 중 상당 부분을 지방 연고자로 뽑는 기업들도 많다.

채용절차는 보통 서류전형과 필기, 인ㆍ적성 검사, 1차 면접, 2차 면접 등 순으로 진행된다.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카드 삼성화재는 11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www.dearsamsung.co.kr)를 통해 대졸 신입사원 원서를 접수한다.

모집 인원은 기업별로 70명에서 160명까지 다양하다.

중소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은 9월에 각각 150명을 채용한다. 대한화재해상보험은 11~12월께 40명, 광주은행은 9~10월에 20~30명을 뽑을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10월과 11월에 채용을 실시할 방침이나 채용 규모는 아직 미정이다.

대우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9월에 각각 150여 명과 100여 명을 충원한다. 동부화재해상보험은 80명 정도를 뽑을 예정이며 대한화재해상보험은 12월께 40여 명을 채용한다. 국민은행과 외환은행은 현재 채용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 건설, 기사자격증 필수리더십 갖춰야

= 건설업은 건설 관련 전공자를 중심으로 채용하기 때문에 지원계통 전공과 해당 분야 기사 자격 취득이 필수다.

건축기사 토목기사 등 자격증은 꼭 갖추어야 하며 안전 관련 자격증이 있다면 가산점을 얻을 수 있다.

지방 사업장도 많아 지방근무를 꺼리지 않는 사람을 우선 채용한다. 종합건설회사는 협력업체를 리드하고 원가절감에 대해서도 고민할 수 있는 코디네이터 기능이 매우 중요하다. 이는 경력직뿐만 아니라 신입 사원에게도 해당된다. 대학이나 동아리에서 소집단을 주체적으로 이끌었던 경험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부각시켜야 한다.

파트타이머로 현장경험을 쌓고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팀워크와 협동심을 강조하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리더십을 배양하는 데는 관련 서적을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100명을 뽑는 삼성물산건설은 11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www.dearsamsung.co.kr)를 통해 대졸 신입사원 원서를 접수한다.

SK건설은 9월 세 자릿수 인원을 채용하며 한화건설은 9월 50명을 모집한다.

이 밖에도 두산산업개발은 하반기 60명 정도를, 코오롱건설은 10월 말~11월 말 40명을 충원한다.

출처 : 매일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