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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소비심리 ‘아직 겨울’2007-03-21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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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소비가 금리상승과 부동산 관련 세금부담 증가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올 1·4분기 소매유통업 실적지수를 조사한 결과 ‘75’로 2004년 4·4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데 이어 2·4분기 전망치(RBSI)도 ‘93’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1·4분기 전망치 ‘90’에서 소폭 상승한 것이긴 하지만 3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밑도는 수치다.

RBIS는 지난해 3·4분기 ‘112’로 기준치를 넘은 이후 4·4분기 ‘99’, 올해 1·4분기 ‘90’, 2·4분기 93을 기록하고 있다.

2·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가 전 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36.4%(총 905개사중 330개사)로 경기호전을 예상한 경우(23.0%·208개사)보다 많았다. 경기 상황이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40.6%(367개사)였다.

소매 업태별로는 전자상거래를 제외하고 대형 마트, 백화점, 슈퍼마켓, 편의점 등 전 업태가 기준치를 밑돌았다.

백화점은 설날 특수와 바겐세일 행사에도 1·4분기 매출 실적이 급락한 가운데 2·4분기 경기 전망치도 ‘98’로 기준치를 하회했다. 특히 생필품은 대형 마트에, 저가제품은 전자상거래(인터넷쇼핑몰)에 점차 자리를 내주면서 경쟁력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형 마트 역시 2월 설연휴와 졸업, 입학 시즌 등으로 반짝특수(실적치 108)를 보였지만 2·4분기 경기전망지수는 ‘99’로 나타났다.

슈퍼마켓(73)은 소비 패턴이 편리하고 저렴한 구매를 선호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데다가 대형 마트 등의 점포 확대 지속으로 지난해 3·4분기 이후 기준치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편의점(84) 역시 전분기(41)와 비교했을 때 하락세가 반등하긴 했지만 3·4분기 연속 기준치를 하회하고 있다. 통신 판매도 전망치가 83에 불과했다.

반면 전자상거래(117)는 성숙기에 접어 든 대형 마트와 백화점을 대신해 인터넷 쇼핑몰이 급성장하면서 2·4분기에는 큰 폭의 상승세(1·4분기 91→ 2·4분기 117)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RBSI는 소매 유통업체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으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한편, 국내 유통업체들은 2·4분기 예상되는 경영애로 요인으로 ‘소비심리 위축’(38.9%)과 ‘과당경쟁’(27.7%)을 꼽았다. 다음으로 ‘인건비 부담’(9.5%) ‘상품가격 상승’(6.1%) ‘유통 마진 하락’(5.9%)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유통업체들은 경기에 대한 불안심리 지속,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이자부담 등이 소비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노종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