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취업상담실 ▶ 경영컨설팅지원
경영컨설팅지원

제목`존경받는 기업엔 이유가 있다`2007-03-06
작성자상담실
첨부파일1
첨부파일2
(상보)GE, 가장 존경받는 기업 2년 연속 선정

[이데일리 조용만기자] 세계 최대 기업 제너럴 일렉트릭(GE)은 100여년 역사의 다우지수 내에서 현재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유일한 '창립 멤버'다.

1896년 월스트리트저널 편집장 찰스 다우가 대표 기업 12개사의 지수를 묶어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를 창안한 이래 다우지수의 편입 종목은 산업 동향의 변화에 따라 명멸을 거듭해왔지만 GE는 우량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해왔다.

GE는 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올해 미국의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되며 자신의 장수비결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GM은 인사 관리와 자산 활용, 사회 책임, 경영진의 질, 재무 건전성, 장기투자, 제품의 품질 등 거의 모든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GE는 지난 10년간 6차례나 포천이 뽑은 존경받는 기업 1위에 올랐다. GE는 파이낸셜타임스(FT)가 선정하는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서도 지난 8년 동안 단 한차례를 제외하고는 1위를 지키고 있고, 투자전문지 배런스 조사에서도 수위를 차지한 바 있다.

GE가 우량기업으로 장수하면서 세인들의 존경까지 받게 된 주요인은 다름아닌 환경 경영에 있다. 지난해부터 GE는 '환경(Ecology)'과 '상상력(Imagination)'을 결합한 '에코매지네이션(Ecomagination)'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친환경 사업을 집중 육성했다.

회사 이미지를 제고하는 동시에 경비 절감을 꾀한다는 취지에서였다. 이를 위해 GE는 태양에너지 발전설비와 유해물질 배출을 억제한 항공기 엔진, 효율성을 향상시킨 조명시설, 수질정화 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데 7억달러를 투자했다.

자사 공장 가운데 100여개곳 이상의 조명 시설을 교체했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15만톤 줄이기도 했다. 이같은 환경 보존 활동은 GE가 포천의 이번 조사에 참여한 경영인과 애널리스트들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주요인이 됐다.

친환경 사업이 돈이 된다는 것도 GE는 입증했다. GE는 당초 환경 사업에서 2010년까지 2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발표했으나 이미 2005년 한해 동안만 101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환경 경영 외에 경영 전략과 문화를 선도하는 끊임없는 아젠다 창출력과 역대 최고경영자(CEO)들이 주도한 과감한 변신, '크로톤빌 연수원'으로 대표되는 인재 경영 또한 GE를 선망하게 만드는 요소였다.

GE에 이어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2위와 3위를 차지한 스타벅스와 도요타 자동차의 수상에도 환경이 크게 작용했다.

스타벅스는 일반 커피 회사보다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함으로써 제3세계 국가의 농민들이 환경을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커피를 제배하도록 지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GM을 제치고 최대 자동차 회사로 부상중인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세계 최초로 환경 친화적인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를 상용화한 것이 호평을 받았다. 순위에 오른 기업 중 유일한 외국 기업인 도요타는 지난해 9위를 차지하며 처음 이름을 올린 지 1년 만에 순위가 여섯 계단 급등했다.

존경받는 기업 4위는 지난해 사상 최대규모의 기부로 화제를 모은 워렌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5위는 사우스 웨스트 에어라인이 차지했다. 이밖에 페덱스, 애플, 구글, 존슨앤존슨, 프록터앤갬블(P&G)이 10위 안에 포진했다.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 남부 지역을 강타했을 당시 440톤의 구호물자를 거의 무상으로 배달한 데 힘입어 지난해 2위를 차지했던 페덱스가 6위로 밀린 것이 눈길을 끌었다.

출처 :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