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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두산 ‘금됫박’에 담긴 뜻은2007-02-21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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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에서 경영을 잘한 CEO(최고경영자)는 매년 ‘금됫박’을 받게 된다.

두산그룹은 최근 서울 두산타워 사옥에서 각 계열사의 영업이익 성장률 등 경영 실적을 평가해 ‘2007 두산 경영대상’ 시상식을 열면서 우수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금됫박’을 증정했다.

두산그룹이 올해 처음으로 만든 대상 금됫박은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부문(김웅범 부사장)에게 돌아갔다. 경영혁신상을 받은 두산엔진(조규상 사장), 특별상을 받은 두산중공업 주조·단조부문(최영천 전무)·두산 주류부문(한기선 사장), 두산인프라코어 건설기계부문(조봉호 전무), 두산메카텍(김상인 부사장)도 금됫박 선물을 받았다.

최고상인 대상 수상자의 됫박은 가로·세로 각 6cm, 높이 4cm 크기로, 금 50돈과 은 60돈으로 제작됐다. 요즘 한 돈에 9만원이 훨씬 넘는 금값을 계산하면 금됫박은 재료비만 500만원이 넘는 셈이다. 세공은 유명 호텔 귀금속점에 맡겨 금 됫박을 만드는 데 총 1000만원 정도 들었다는 게 그룹측 설명이다.

대상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이 받은 금됫박도 가로·세로 각 5 cm에 높이 3.5 cm로 금 30돈과 은 50돈이 들어갔다. 금값이 치솟고 있는 때에 두산그룹은 경영대상 시상식을 위해 금 200돈을 쏟아 부은 것이다.

‘됫박’ 선물은 ‘두산(斗山)’이라는 사명(社名)에서 착안, 두산그룹 오너 4세 형제 중 5번째인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부회장이 제안했다고 한다. 두산그룹측은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한 말(斗) 두 말 쌓아 올려 큰 산(山)을 이루라’라는 뜻으로 ‘두산(斗山)’이라고 명명한 고(故) 박승직 창업주의 유지(遺志)를 되새기려 했다”고 말했다.

출처 : 조선일보 김덕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