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년 전만 해도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정부 지원정책은 많은데 정작 필요한 정보를 어디서 어떻게 얻어야 할지 모르겠다`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혜택이다`는 볼멘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런 문제를 털어버린 것이 바로 `중소기업 도우미 SPi-1357(www.spi.go.kr)`이다.
◆ SPi에는 어떤 서비스가 있나 = 우선 분야별 검색을 보면 자금ㆍ보증, 기술, 인력 등 중소기업 관심이 가장 높은 9개 분야로 나눠 서비스하고 있다.
인터넷에 능숙하지 못한 사용자가 마우스 한두 번 클릭하는 것만으로 지원 규모와 지원조건을 비롯해 신청서식과 담당자 연락처 등 상세한 정책정보를 손쉽게 손에 넣을 수 있다.
메인화면 중앙에 위치한 `통합검색 서비스`는 구글(Google) 방식의 고급검색 기능을 탑재해 이용자가 간단한 단어만 입력하면 중소기업 지원과 관련된 5000여 개 정보망(홈페이지)이 보유한 정책정보를 한꺼번에 검색ㆍ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우측 하단 `정책캘린더`를 통해서는 일ㆍ월별로 시행 예정인 지원정책을 미리 알려주고 있어 정부 지원사업을 사전에 예측하고 활용할 수 있게 돼 기업에 편리성을 더해주고 있다.
또 좌측 하단에는 121개 공공기관 입찰정보는 물론 구매부서 정보와 중소기업간 경쟁품목 등을 상세히 제공하는 `공공구매 정보망`과 지역별ㆍ업종(479개)별 상권분석 정보를 제공해 자영업자에게 준비된 창업을 지원하는 `상권정보망` 등 다양한 연계정보도 함께 서비스하고 있다.
◆ 외국에서 인정한 시스템 우수성 = SPi-1357은 사용자인 중소기업인들이 손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계속 업데이트된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이미 총 이용자 수가 누계로 2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던 혁신적이고 질 높은 서비스에 중소기업인 격려가 쇄도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9월 베트남에서 개최된 2006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서는 `공동선언문`에 APEC 21개 회원국을 대표하는 `모범적인 정책혁신 사례`로 반영됐고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4개국에서는 SPi시스템 구축ㆍ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노하우 전수를 강력 희망하고 있어우리나라 중소기업 정책시스템이 외국에 수출될 날도 머지않았다.
◆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까지 = SPi-1357 시스템이 궁극적으로 지양하는 목표는 중소기업 정책정보와 애로사항을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중소기업 정책의 유비쿼터스화` 구현이다.
이런 환경을 위해 중기청은 우선 SPi-1357에 접속하는 동시에 중소기업 관련 모든 홈페이지와 연동되도록 하는 통합인증시스템(Single Sign On)을 도입과 정책정보 제공 서비스 내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정책이력ㆍ품질관리 시스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중기청은 이와 함께 중소기업 지원사업 전 과정을 온라인화해 SPi시스템을 통해 모든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능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모바일 시스템 구축을 통해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서비스로 정착시킨다는 것이 중기청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