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은 비록 가격이 비싸도 살 용의가 있다.
" 최근 윤리경영에 중점을 두는 기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 소비자들도 비용적인 부담이 늘더라도 윤리적인 기업 제품을 적극 구매할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공정거래와 환경친화적 경영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제대로 수행하는 기업이 과거에 비해 많이 줄고 있는 추세라며 소비자들은 CSR에 최선을 다하는 기업 제품을 구입하는 이른바 '윤리적 소비'가 새로운 화두로 등장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이 같은 결과는 FT와 영국 마케팅 조사기관 GfK NOP가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5개국에서 총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가운데 절반가량이 기업윤리가 5년 전에 비해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응답자 중 3분의 1가량은 윤리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가는 기업의 제품가격이 경쟁업체보다 5~10%가량 비싸더라도 구매할 의사를 내비쳐 윤리적 기업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한편 국가별 최우수 윤리기업 순위에서 미국에서는 코카콜라, 독일에서는 아디다스, 영국에서는 소매금융업체인 '코업', 프랑스에서는 다농, 스페인에서는 네슬레가 각각 대표적인 윤리기업으로 선정됐다.
출처 : 매일경제[김민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