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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글로벌 경영] 한국기업 사로잡는 베트남2007-01-22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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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하노이 베트남 총리 관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이 신훈 그룹 건설부문 부회장, 박창규 대우건설 사장 등 최고경영진과 함께 응웬떤중 베트남 총리를 만났다.

하노이 신도시 개발 등 그룹의 베트남 투자의 상호 협력방안을 협의하기 위해서다.

박삼구 회장은 "최근 중국시장이 한계에 이름에 따라 베트남 시장의 중요성이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다"며 "시장의 가능성을 볼 때 베트남 사업에 주력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투자확대 의중을 내비쳤다.

응웬떤중 베트남 총리가 만난 한국 재계 인사는 박 회장이 처음이 아니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도 작년 11월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 스테인리스 일관생산설비 준공식을 마치고 바로 베트남으로 날아가 응웬떤중 총리를 만났다.

그 자리에서 베트남 붕따우 지역에 건설키로 한 냉연ㆍ열연 공장 설립 지원을 약속받았다.

이 회장은 북부에 일관제철소 건립을 제안받기도 했다.

이에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작년 10월 하노이에서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열고 응웬떤중 총리를 만나 유전개발과 이동통신사업 확장에 대해 논의했다.

재계의 발걸음이 베트남을 향하면서 베트남에 대형투자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때마침 베트남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어 이 같은 투자의 흐름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수출입은행 통계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베트남 투자 금액은 작년 9월까지 10억2000만달러에 달한다.
2005년 3억6200만달러 투자금액에서 6억달러 이상 늘었다.

이 같은 베트남 투자금액은 대만과 싱가포르, 일본에 이어 4위에 해당한다.

베트남 정부가 집계한 통계를 보면 더 늘어난다.

KOTRA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작년 말까지 한국 기업이 투자한 액수를 28억4000만달러로 집계했다.

2005년에는 5억5000만달러로 발표한 것에 비하면 한국 기업의 대베트남 투자가 어떤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지 가늠할 수있다.

투자의 질도 달라졌다.

조태경 산자부 아주협력팀 동남아 담당 사무관은 "2005년에 비해 투자 건수는 많이 늘지 않았지만 최근 중공업과 건설 등 대규모 투자가 늘면서 투자 금액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포스코는 붕따우 지역 냉연ㆍ열연공장에 1, 2단계 합쳐 11억2800만달러를 투자해 단숨에 베트남 투자 최고 외자기업이 됐다.

1단계로 냉연공장만 해도 4억9100만달러에 달한다.

위치는 베트남 최대 철강 수요지인 호찌민시 부근 붕따우성 푸미2공단이다.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간다.

1단계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300만t 열연공장도 짓는다.

베트남 정부는 작년 11월에 포스코 법인 설립은 물론 열연ㆍ냉연공장 설립까지 가능하도록 투자허가서를 한꺼번에 승인하기도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도 베트남 투자에 올인할 태세다.

앞으로 추진할 사업의 투자액은 포스코를 능가할 정도.

하노이 신도시 개발에 7억달러를 쏟아붓고 호찌민의 금호아시아나플라자 건설에 2억6000만달러, 빈증성 금호타이어공장과 천연고무공장에 각각 1억5500만달러와 290만달러를 투자한다.

계획만 잡고 있는 레저단지 조성 등 사업의 투자액을 합치면 줄잡아 14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제대로 성사될 경우 베트남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외국기업이 된다.

박삼구 회장은 "대우건설 인수를 계기로 베트남 정부의 투자요청이 더욱 늘고 있다"며 "내년에 타이어공장에 필요한 천연고무 농장을 운영할 계획이고 골프장 건설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LG그룹은 베트남의 가전분야에서 확고하다.

LG전자는 올해 매출 3억달러로 현지 가전시장 1위에 오르고, 2010년까지는 매출을 5억달러로 대폭 늘린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세웠다.

1등 제품은 현재 TV, 에어컨, DVD, CD롬 등 4개 제품이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사업을 시작한 첫 기업으로서 2005년 시장점유율 13%를 차지하는 등 베트남 화장품시장에서 1위다.

SK 그룹은 SK(주)(자원개발), SK텔레콤(정보통신), SK네트웍스(지사 설립), SK건설(글로벌벤처) 등 주력 사업군이 모두 진출해 있다.

SK(주)는 지난 1998년 베트남 15-1광구 개발권을 취득한 후 2003년부터 15-1광구에서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베트남에서 `S-Fone`이라는 브랜드로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가입자 15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베트남 전국망 구축에 2억8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최태원 회장은 "SK는 이미 베트남을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선정했고 앞으로 투자기회 확대를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할인점 진출을 확정지었다.

2008년부터 10년간 15개 롯데마트를 짓고 여기에 5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다.

내년 호찌민에 1호점이 출점한다.

두산중공업은 계열사인 두산메카텍과 함께 베트남에 3억달러를 투자한다.

2009년부터 중동과 동남아 시장에 공급할 담수설비, 복합화력발전소(HRSG), 운반설비 등을 생산한다.

이를 위해 베트남 중동부 해안 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