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올해 신성장동력 발굴과 글로벌경영 가속화를 통해 ‘신르네상스’ 시대를 연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그룹의 연 매출 22조원중 해외매출 비중이 2조원에 그쳤으나 올해는 ‘신사업+글로벌경영’을 통해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엔진을 찾는 데 주력키로 했다.
1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새로운 기업이미지통합(CI) 선포 후 30개 계열사 사장들에게 신성장동력 발굴을 최대 화두로 던지고 있으며 올해 차세대 항공부품, 정보전자소재, 에어백용 인플레이터사업 등 10여개에 달하는 신사업 추진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한화는 올해 한국형 헬기 개발사업 및 보잉 787기 부품 공급사업을 확대, 고부가가치형 사업구조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한화는 ‘신사업+글로벌경영’ 실현을 위해 중국시장에서 신사업인 에어백용 인플레이터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한화종합화학은 건축자재 위주의 제품군을 정보전자소재, 자동차부품 등 고부가 제품으로 변화시키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올해는 글로벌 이머징마켓으로 급부상중인 인도의 자동차부품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석유화학은 우주항공분야의 나노(NANO) 기술 등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신수종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석유화학은 나노기술을 앞세워 신사업 추진을 위한 해외기업 인수합병(M&A)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화그룹 계열 SI업체인 한화S&C는 올해 신성장동력 발굴과 공공부문의 대외SI사업 확대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 회사는 SI사업을 위한 솔루션사업 확대는 물론 홈네트워크, 인터넷 TV(IP TV), 빌딩자동화(IBS) 사업 등 신사업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글로벌사업 강화를 위해 올해 미주지역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부동산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중동지역에서는 플랜트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한화건설은 미국 시카고에 이어 애리조나에서도 타운개발사업을 추진, 국제적인 건설회사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대한생명도 중국 베이징사무소를 설립하고 중국시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본격적인 중국 보험시장 진출을 추진해 해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승연 회장은 “훗날 수십, 수백배의 풍요를 기약하며 나무 한 그루를 심는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신사업과 글로벌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최고경영자들의 글로벌 마인드와 글로벌 인재 확보가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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