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왜 그토록 자주 사랑에 환멸을 느끼는 것일까? 왜 비만한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는 걸까? 왜 사람들은 끊임없이 오래도록 일하며 바쁘게 사는 걸까? 왜 사람들은 구입해야 할 물건이 없어도 쇼핑을 하러 나서는 걸까? 사람들은 자신이 ‘왜’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에 대해 알지 못한다. 안다 해도 그것은 사회적으로 학습된 객관적 이론일 뿐 ‘근원적인’ 해답은 아니다.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조종하는 보이지 않는 힘이란 것이 있을까? 있다면 그것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이며, 어디에 감춰져 있는 것일까?
문화인류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이면서 마케팅 구루이기도 한 클로테르 라파이유 박사는 이 모든 질문의 답이 바로 ‘컬처 코드(culture code)’에 있다고 말한다. 컬처 코드란 한마디로 “특정 문화에 속한 사람들이 일정한 대상에 부여하는 무의식적인 의미”라고 설명할 수 있다. 이 코드는 각자 자신이 속한 세계에서 경험한 문화를 통해 획득되며, 따라서 어린 시절을 어떤 문화 속에서 보내느냐에 따라 코드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것은 왜 미국에서는 축구가 아닌 야구가 국민적 오락이 되었는지에 대한 이유이며, 미국에서는 패스트푸드가 프랑스에서는 슬로푸드가 생겨난 이유이기도 하다.
컬처코드는 마케팅 성공의 비밀병기
‘컬처코드’(클로테르 라파이유 저, 김상철 역)는 저자가 지난 30년간 ‘포춘 100대 기업’을 비롯한 여러 세계적인 기업들을 위해 수행해온 코드 분석 작업의 총결산이라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그러면 컬처 코드가 어떻게 기업들의 마케팅 성공을 위한 비밀 병기가 되어주었는지 하나의 예를 살펴보자.
세계 제1위의 화장품회사인 로레알은 미국 시장에서 마케팅을 펼치면서 하나의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그것은 로레알 제품의 광고 콘셉트를 완전히 다르게 바꾸는 것이었다. 즉 로레알이 오랫동안 고수해온 광고 이미지는 관능적이고 유혹적인 분위기를 강조하는 것이었는데, 미국에서는 이 이미지를 포기하고 성적인 분위기를 전혀 풍기지 않기로 한 것이다. 미국 여성들에게 로레알 제품을 쓰는 이유가 남자를 유혹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감을 갖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부각시킴으로써 로레알은 미국 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2007년은 긍정적인 말의 힘이 지배하는 한 해가 될 것
“일을 이렇게 하다니, 너 바보 아니야?”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듯한 말 아닌가? 이 말은 우리가 부모에게서 듣던, 그리고 이제 우리가 누군가에게 자주 하는 말이다. 그런데 무심코 던지는 이 한 마디의 말이, 상대를 정말 아무 일도 못하는 바보로 만든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주위 사람의 말을 앵무새처럼 따라하고, 그 말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만 해당되는 말이 아니다.
선생님의 말 한 마디에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찾고 용기를 얻는 학생들, 절망에 빠져 삶의 끈을 놓아버리려 하는 친구, 자신감을 상실하고 잔뜩 기죽어 있는 부하 직원, 토라져서 마음을 닫아버린 연인, 그리고 중요한 결재를 얻어내야 하는 비즈니스 상대까지…….
상대의 닫힌 마음을 열고,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고, 용기를 북돋아주고, 존경과 감사를 표시하고, 서로가 윈-윈이 되는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말’이다. 긍정적인 말의 힘 (힐 어반 저, 박정길 역)은 9가지의 마법 같은 말을 가르쳐 준다. 그리고 그 말들이 어떻게 상대에게서 최선의 것을 이끌어내는지, 또 어떻게 그를 기쁘게 만들고 나 또한 행복해지는지, 그 비법을 찾게 될 것이다.
최고의 저자들과 함께하는 직장인 작심3일 성공프로젝트
웅진씽크빅, 한국CEO연구소는 한경닷컴 후원으로 1월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웅진 베스트 경영도서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는 새해를 맞이하여 웅진씽크빅의 관계사인 웅진지식하우스, 웅진윙스, 리더스북의 경제경영 대표 저자들이 참석하며, 독자들의 새해설계와 성공인생 만들기에 도움을 주고자 준비했다.
최고의 저자들과 함께하는 직장인 작심3일 성공프로젝트란 부제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 첫날에는 ‘컬처코드’의 역자 김상철 MBC 보도국 경제부장과, ‘긍정적인 말의 힘’의 역자 박정길 NLP전략연구소 대표가 나와 강연한다.
글 강경태 한국CEO연구소 대표 ktkang21@naver.com
출처 : 한국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