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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경기]“무료교육 풍성…경영·마케팅 깨우쳐라”2007-01-03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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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교육 주부창업 성공모델 김수정 BOK대표

◇ 김수정 BOK 대표가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내 여성창업준비실에서 비즈제품을 펼치며 활짝 웃고 있다. ⓒ 끼뉴스 민원기
“무턱대고 점포부터 얻지 말고 준비를 충분히 해야 한다.” 창업열풍이 거센 가운데 주부창업도 이젠 낯선 얘기가 아니다. 하지만 가정에서 남편과 아이들의 뒷바라지만 하던 주부들은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자금이 넉넉한 것도 아니고 특별한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에 겁부터 먹기 때문이다. 38세의 나이에 남편과 자식을 둔 김수정씨(BOK·비즈 대표)를 통해 주부창업의 성공 모델을 엿보자.

#시련의 세월

“가정과 일터를 오가며 한쪽도 소홀함이 없이 열심히 살았습니다. 하지만 시아버님이 중풍으로 쓰러지시고, 엔지니어였던 남편은 연구실 아니면 해외로 출장을 다녔습니다. 시동생은 대학생과 군인의 신분이어서 오롯이 일만 할 수 없었습니다. 악재는 이어진다고 하는 말이 있듯이 그 와중에 친정 부모님마저 심장수술과 고혈압으로 수술과 입원을 반복했습니다. TV에서나 보던 드라마 같은 일들이 하루하루 저를 옭맸습니다.”

김수정씨는 결국 비즈사업을 다른사람에게 맡기고 가정에 충실할 수밖에 없었다. 비즈사업이 운좋게 유행의 흐름을 타 좋은 결과들도 있었지만 거래처만 배불리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당시 김수정씨는 세상을 그렇게 한탄해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전철을 밟지 말라!

김수정씨는 다시 창업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자금도 문제지만 이전의 실패를 또 겪을까 무서웠다고 한다.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의 문을 두드렸어요. 세상이 달라 보였습니다. 센터에서 실패원인에 관한 강의를 들어보니 모두 제 얘기더라고요. 교육을 받으면서 내가 왜 망했는지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정말 열심히 교육을 받았습니다. 깨알같이 노트에 적기도 하고 강의란 강의는 멀고 가까움을 떠나 어디든 달려갔습니다.”

김수정씨는 주부창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를 알고 그에 따른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뿐만 아니라 주위를 살펴보면 창업에 대한 강의를 해주는 곳이 아주 많습니다. 하지만 창업을 할 때 대부분의 주부들은 무관심합니다. 제가 예전에 이런 교육을 받았다면 그렇게 실패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주부창업을 생각한다면 교육부터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희망을 찾아서

김수정씨가 대표로 있는 BOK(Best Of Korea)는 비즈공예를 IT와 접목해 한국 전통의 문화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이달 중순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되지만 벌써 가계약이 넘쳐나고 있다. 싱가포르와 일본 기업의 투자를 받고 오스트리아의 한 기업으로부터 스폰서를 받아 투자국가 시장 및 중국의 10% 프리미엄급 소비자를 목표로 힘차게 사업을 담금질하고 있다.

“주위에선 제가 IT분야에 오래 있어 기술력이 있으니 지금의 모습이 가능했던 것이 아니냐고 말하지만, 저도 분식점도 해보고 안 해본 것이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턱대고 덤벼들기보다는 충분한 교육을 통해 경영과 마케팅에 대한 지식을 머릿속에 채워야 합니다.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등 무료 교육이 얼마나 많은지 아세요? 발품을 팔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아내로서 엄마로서 그리고 며느리와 외동딸로서 1인 4역을 책임지는 김수정씨에게 이달 중순이면 사장으로 한 가지 책임이 더 붙는다. 다섯 가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김수정 주부 파이팅!!!

여성 CEO, 눈을 크게 떠라!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여성창업지원실’ 입주업체 모집

경기도내 여성 CEO(최고경영자)들에게 개인사무실 마련의 기회가 왔다.

도여성능력개발센터는 여성창업을 촉진하고 유망 여성 기업인을 양성해 여성 실업해소를 도모하고자 ‘여성창업지원실’을 운영, 오는 8일부터 입주업체를 모집한다.

‘여성창업지원실’은 여성 CEO에 도전하는 능력 있는 여성들이 성공적인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창업지원시스템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이번 모집은 도내 거주 여성 예비 창업자나 창업 후 2년 이내인 자로 IT(정보기술)·CT(문화기술)를 활용한 정보통신업, BT(생명기술)·NT(나노기술) 등 첨단 유망 벤처기업, 서비스업, 정보통신업 등 여성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입주기업인에게는 ▲입주업체 사무실(9평) 제공 ▲오피스용 컴퓨터 및 인터넷 망 제공 ▲오픈 비즈니스 LAB(상품촬영 및 디자인 편집) 우선 이용 ▲창업 설명회 및 전문교육 실시 ▲경영(세무회계) 컨설팅 지원 및 경영평가 실시 ▲창업경진대회, 박람회, 전시회 등 참가비 지원 ▲업계 동향, 창업정책자금 알선 등이 지원된다.

입주 신청은 1월 8일부터 11일까지 기업대표가 센터를 직접 방문해 사업계획서와 입주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입주 기간은 1년(경영평가 우수업체에 한해 1년 연장 가능)이며 관리보증금 50만원과 월 관리비 7만원만 납부해야 한다. 입주 심사는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심사로 나눠 진행되며 최종 선정된 업체는 2월 초에 입주가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센터 홈페이지(womenpro.or.kr)나 전화(031-899-9143)로 문의할 수 있다.

한편 여성능력개발센터는 오는 8일 IT 교육동 영상관에서 입주업체 모집에 따른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출처 : 데일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