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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사우디 아람코, 세계서 가장 알짜 비상장기업2006-12-15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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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비상장기업중 기업가치가 가장 높은 회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

파이낸셜타임스(FT)지는 경영컨설팅업체인 맥킨지와 전세계 150개 비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우디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기업 가치가 7810억달러로 추산돼 세계 최대 에너지기업인 엑슨모빌(4540억달러)을 크게 앞섰다고 15일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기업가치가 높은 비상장 기업 상위 10개 기업중 일본의 우정공사를 제외한 9개 회사가 석유·가스 분야였다.

기업가치가 가장 높은 회사로는 아람코에 이어 △멕시코 국영석유회사 페멕스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 PDVSA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 KPC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 △알제리 국영석유회사 소나트라 △이란 국영 석유공사 NIOC △일본 우정공사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 △나이지리아 국영석유회사 NNPC 등의 순이었다.

사모펀드 중에서는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의 기업 가치가 830억달러로 추산돼 미국의 칼라힐 그룹과 블랙스톤을 제치고 세계 최대 사모펀드 자리에 올랐다.

중국 국가전력공사와 일본의 닛폰 생명보험은 기업가치가 8700억달러로 추산됐다.

또 150개 비상장기업의 총시장 가치는 7조달러로 전세계 증시의 시장 가치(13조1000억달러)의 50%를 넘어섰다.

한편, FT는 이들 기업이 지난해 주식시장에 상장됐다고 가정, 기업 가치를 추산했으며 이 결과는 국영기업들과 개인 소유 기업들이 세계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