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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롯데쇼핑, ‘영업익 1조클럽’ 가입합니다2006-12-08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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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의 경영 ‘고삐’ 유통업계 판도 급변예상…틈새도 적극 진출

롯데쇼핑이 내년 유통업계에선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클럽’에 가입한다.

롯데는 특히 수익성 강화를 위해 백화점 등 주력 사업 부문의 확장과 영플라자와 카테고리 킬러형 전문매장 등 틈새 사업 부문으로 양동작전을 펼칠 계획이다. 사업 포트폴리오의 확대를 통한 외형 확대와 수익경영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셈법이다. 이는 신세계 등 후발주자의 맹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한편, 유통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중이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한동안 정중동의 행보를 보이던 롯데의 공격 경영으로의 선회는 향후 유통업계 판도 변화도 불러올 전망이다.

▶롯데, 영업익 1조원 시대를 열다=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내년 유통 부문에서만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해 신세계와의 격차를 더욱 넓힌다는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역사와 롯데미도파 등 유통 부문의 올해 영업이익은 7500억~7600억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롯데는 영업이익률이 높은 백화점 사업 부문을 확장하는 한편, 우리홈쇼핑 인수와 카테고리 킬러형 전문매장 진출 등 사업 스펙트럼을 넓혀 내년에만 영업이익을 3000억원 이상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롯데는 이를 위해 내년에는 전 사업 부문에 걸쳐 공격경영의 고삐를 죈다는 방침을 세웠다. 우선 한동안 수면기에 접어들었던 백화점 추가 출점에 가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는 15일 그랜드 오픈하는 미아점을 시작으로 내년에만 부산 해운대점과 해외 1호점인 모스크바점 등 2개 점포의 문을 연다. 이와 함께 영플라자 역시 청주점과 대구점 등 2개점의 추가 출점도 예고해 놓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는 미아점과 기존 노원점을 투톱으로 내세워 서울 강북상권을 휘어잡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며 “특히 내년 하반기에 1만2000평 규모로 오픈하는 부산 해운대점엔 부산 상권 선점과 오는 2009년 오픈하는 신세계 센텀시티에 대한 견제구의 역할도 주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틈새시장으로 눈을 돌리다=카테고리 킬러형 전문매장을 디딤돌로 각 사업부의 고른 성장을 꾀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롯데쇼핑은 최근 세계 최대 완구 전문점인 토이저러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오는 2008년 상반기 1호점을 출점할 계획이다. 오는 2012년까지 단독 및 복합점포 20점, 토이박스 90점 등 총 110개점을 오픈해 연매출 5000억원을 기록한다는 방침이다. 토이저러스는 특히 롯데마트를 중심으로 입점할 계획이라는 점에서 롯데마트의 변화가 눈에 두드러진다.

롯데마트는 이를 통해 차별화된 매장과 연계 마케팅으로 집객 효과를 꾀하는 한편, 오는 2010년까지 100개점 오픈 등 규모의 경제도 추진하는 양동작전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특히 롯데마트는 주상복합 및 택지개발예정지구의 대규모 부지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마포구 공덕동의 롯데캐슬 주상복합 건물에 1500~2000여평 규모의 매장을 출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 방식으로 주상복합, 대형상가 사업을 추진하는 대신 대형마트를 출점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