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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여성CEO “남편보증은 왜…” 성차별 여전2006-12-06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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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대출 받을때 남편 보증을 요구받았다.”

최근 여성CEO가 급속히 늘고 있는 가운데 여성기업인 절반이상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6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공동으로 중소기업 250개 업체의 여성 CEO를 대상으로 ‘여성기업인의 경영 애로현황과 정책과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성기업인들의 57.6%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느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자금조달 분야에서 여성기업인들 5명중 1명은 ‘금융기관에서 남편의 보증을 요구받은 적이 있다’(20.0%), ‘대출시 남편의 신용도를 확인받은 적이 있다’(23.2%)고 응답하는 등 금융애로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기업인에 비해 어려움을 느끼는 분야는 ‘타기업과의 경쟁’(32.4%), ‘인력 및 역량부족’(18.0%), ‘유통채널 발굴 및 관리’(17.6%), ‘상품 개발’(13.6%), ‘판매시장 정보수집’(12.8%), ‘홍보 및 광고’(3.2%)의 순이었다.

기업 내부적으로는 ‘남성중심의 기업문화’(38.8%)에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남성 인력과의 마찰’(22.0%), ‘여성대표라는 심리적 부담감’(14.4%), ‘리더쉽 부족’(11.6%), ‘여성 인력과의 마찰’(4.0%) 등의 순이었다.

한편 여성기업인의 창업시 최대 애로요인은 ‘자금조달’(42.8%)이 가장 많았으며, 이 외에도 ‘경력 및 경험의 부족’(23.6%), ‘창업지원기관 부족’(13.6%), ‘가사 및 육아 부담’(14.0%), ‘복잡한 창업절차’(6.0%) 등을 꼽았다.

여성기업인이 사회활동 중에 느끼는 어려움으로는 ‘가사 및 자녀양육 병행’이 34.0%로 가장 높았으며, ‘남성중심의 휴먼 네트워크’(23.2%), ‘여성기업인에 대한 편견’(17.2%), ‘접대문화’(16.8%), ‘여성기업 전담 상담인력 부족’(8.8%) 등도 주요한 이유였다.

정부의 여성기업 지원사업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인의 94.4%가 지원사업을 이용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지원사업의 내용을 알지 못함’(71.6%), ‘지원이 실질적 도움이 되지 못함’(22.8%), ‘신청자가 많아 경쟁 치열’(2.4%) 등을 들었다.

출처 :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