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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대기업 ‘홍보맨 시대’2006-12-01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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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등 고위직 잇단 승진… 기업 속사정에 밝아 각광::) 대기업 홍보담당자들이 사장과 고위 임원으로 잇따라 승진하면서 홍보의 위상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기업들이 급변하는 경영환 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기업과 제품의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홍보부문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단행한 현대중공업그룹 임원인사에서 간판 홍보맨인 권오갑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권 부사장은 1997년부터 서울사무소에서 홍보를 맡아왔다. 경영지원, 수출입업무, 법무, 호랑이축구단 단장도 겸하고 있을 정도로 맹활약하고 있다. 고명 호 한솔그룹 상무도 경영지원 총괄 부사장으로, 장성지 금호아시 아나그룹 홍보담당 상무도 전무로 올라섰다. 장 전무의 경우 올 해 그룹에서 가장 역점을 뒀던 대우건설 인수전 등 안팎의 현안 을 무난하게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대기업 홍보맨중 선두주자는 김진 ㈜두산 홍보실 사장과 이순동 삼성그룹 전략기획실 부사장. 김 사장은 1978년 동양맥주로 입사 한 뒤 1984년 홍보실로 자리를 옮긴 후 줄곧 홍보업무를 맡다 지 난해 8월 대기업중에서는 처음으로 홍보실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부사장은 삼성전자 홍보팀을 창설해 20여년간 책임자로 일해 왔으며 2001년 3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전경련 경제홍보협의회 장, 한국PR협회장도 겸임하고 있다. 윤석만 포스코 사장은‘포스 코의 입’으로 통할 정도로 홍보분야에서 이름을 떨쳤으며 올해 2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영수 LG스포츠 사장, 정상국 LG 부사장, 이용훈 현대자동차 부 사장, 권오용 SK그룹 기업문화실 전무,이만우 SK㈜ 상무 등도 홍 보 베테랑 출신 임원들이다. 신영철 SK텔레콤 스포츠단 단장(전 무), 이항수 SK텔레콤 상무도 각각 홍보실장과 부장을 거쳐 승진 했다.

홍보맨들은 기업내의 현안을 두루 겪어 속사정에 밝다. 최고경영 자(CEO)의 경영철학과 비전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고객지향적인 경영 확산에 맞춰 이제는 통합 마케팅의 역할까지 수행하는 등 업무가 확대됐다.

천성현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홍보맨들의 부상은 홍보의 역 할이 과거와 차별화됐음을 보여준다”면서 “대(對)언론관계에 국한됐던 데서 벗어나 고객이 회사와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구매 하는 흐름에 맞춰 광고·브랜드관리와 커뮤니케이션 업무까지 수 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