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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핀란드 성장의 핵 `오울루` IT클러스터2006-11-22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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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R&D예산 25% 대학 배분
교육시스템 산학협력 중심 개혁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 500㎞ 떨어진 오울루시는 핀란드가 유럽 최고의 IT 국가로 자리매김하도록 한 일등 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대학캠퍼스에 기업과 각종 연구소를 유치하고 기업을 설립하는 등 오울루시를 IT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전인 1982년만 해도 오울루는 인구 1만9000명의 `타르와 연어의 중계무역도시'였다. 그러나 지금은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근무하는 인구 13만의 기술혁신 도시로 변모해 세계 각국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오울루는 핀란드 국내 총생산의 4%와 연구개발예산 30%, 수출액의 20%을 차지할 만큼 핀란드의 핵심 거점이다. 오울루가 핀란드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게 된 데는 산학연간 협력과 교류가 그 바탕이 됐다.

오울루대학 리스토 키마리 학장은 "오울루대학은 지역경제와 기업이 원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기업들의 응용기술 연구의 기초를 제공한다"며 "오울루지역 기업들과의 공동연구, 인력교류도 활발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오울루대학 졸업생의 61%가 오울루 지역에 취업했으며 오울루시 안에 있는 노키아 연구개발센터 인력의 80%가 오울루대학 출신이다.

02년부터 오울루시는 2006년까지 3억 유로를 투자해 첨단기술개발과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150개의 신생기업을 탄생시키고 60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15억 유로의 추가 매출을 올린다는 `오울루 2006 성장협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 IT, 바이오, 환경복지, 미디어와 콘텐츠 등을 성장산업 분야로 선정해 주변 10개 지자체와 함께 분야별로 5개의 산업클러스터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게 골자다.

핀란드 정부는 앞서 임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지식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해 대학 교육시스템 전반을 산학협력 중심으로 개혁했다. 연구개발 예산의 약 25%를 대학에 배분, 대학의 역량을 강화해 산학협력의 기반을 마련했고 대학은 학생들이 회사에 다니며 학위를 마칠 수 있도록 `파트타임 수업제'를 실시하고 캠퍼스 안에 실습공장을 지었다. 또 이공계 대학교수를 뽑을 때 현장경험이 풍부한 엔지니어 출신을 대거 임용하는 등 산학협력 중심의 교육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동프로젝트가 활성화돼 있고 정보 및 인력교류가 자유롭다.

특히 오울루 이노베이션과 테크노폴리스 두 회사를 설립, 오울루에 입주하려는 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환경조성 역할과 인큐베이팅과 기업에 필요한 서비스 제공 및 유망기업 발굴 등의 업무를 각각 맡겼다.

출처 : 디지털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