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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CEO 칼럼)"위기를 기회로 만들기"2006-11-21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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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즈네트웍스 이중한 대표]

요즘 업계 사장님들을 만나서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 보면 회사가 위기라는 이야기를 참으로 많이 듣는다. 시장 상황이 악화되어 매출이 감소되거나 수익성이 악화되는 등 외부적 위기와 사내 조직상의 불안정과 같은 내부적 위기를 1년에도 수차례 겪는다.

우리 무선인터넷 업계의 최고참 회사가 십년을 넘지 않았고 몇 년 차이 나지 않는 시기에 창업한 업체들이 많아 그 고민도 비슷한 점이 너무도 많다. 그래도 같은 사안인데 예전 같으면 엄청 초조해하고 불안해할 일을 비교적 담담하게 넘기는 것을 보면 그게 업력에 따른 내공이 아닐까 싶다.


본인이 십여년간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창업해 지난 6년간 사업을 하면서 느낀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현실은 생각보다 척박하다는 점이다. 크게 두가지로 귀결되는데 시장의 지속성 문제와 사람의 문제이다.

잘나가던 시장이 불과 수년만에 사라지기도 하며, 좋은 인재를 채용하기도 유지하기도 쉽지가 않다. 그래서 중소기업 경영의 요체가 위기관리 경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니 위기를 즐겨야 할지도 모른다.


위기는 우리를 긴장하게 만들며 집중하게 만드는 긍정적으로 요소도 있다. 위기를 새로운 성장촉진제로 전환하는 것이야 말로 중소기업이 가져야 할 핵심역량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래서 10년 이상 중소기업을 하시면서 위기를 극복하여 우량기업으로 키워낸 선배님들을 보면 참으로 존경스럽다.


한국인은 선천적으로 위기에 강하다고 한다. 반만년 역사 동안 수천 번의 외침 속에서도 견고히 보존해온 단일민족국가, 한국전쟁 이후 50년 만에 이룬 세계 10위권 경제국가, IMF 경제위기를 2년 만에 극복한 나라 이 모두가 외국인 눈에는 경이롭게 보일 뿐이다. 그래서 세계 어느 나라 사람보다도 “~죽겠다”라는 표현을 자주 쓰지만 그 이면에는 위기 극복 의지가 강하게 내포되어 있음을 잘 알 수가 있다.


이제는 순간순간의 대응적 위기관리 능력을 시스템화 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본인도 “토지” “자이언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의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는 한시대 인간의 위대함을 그린 대하드라마 등을 보면 커다란 감동을 받는다.


엠비즈네트웍스도 지난 6년간 크고 작은 위기에 직면해 왔으며 그때마다 임직원들이 집중력을 가지고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왔다. 돌이켜보면 그 위기들이 엠비즈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된 것도 사실이다. 5년 만에 상장했지만 그러기에 아직도 갈 길이 너무도 멀다.

상장 후 주변에서 신사업에 대한 권유 등도 많지만 나는 무선인터넷이 아직도 대중화되지 않았고 멀지 않은 시기에 다시 크게 성장할 산업이라 믿는다. 엠비즈가 이런 대중화에 핵심적으로 기여하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라 느낀다.


현재 엠비즈는 '3P 경영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고객기반의 상품가치혁신(Product), 최적화된 업무Process의 재구축, 전문 매니저로의 인재육성(People) 세부문의 혁신을 통하여 우량회사로 거듭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길이 그리 쉽지만은 않겠지만 엠비즈가 반드시 가야 할 길임을 믿는다.


오늘 논어 한구절이 생각나네요.


"이것을 아는 자는 이것을 좋아하는 자에게 미치지 못하고

이것을 좋아하는 자는 이것을 즐기는 자에게 미치지 못하느니라"


*** 이중한 대표 <약력>

서울공대 산업공학과
포항공대 산업공학과 대학원
LG전자/LG텔레콤
엠비즈네트웍스 대표(2000~)
한국컨텐츠산업연합회(KIBA) 부회장

*** 엠비즈네트웍스 연혁
2000년 법인설립
2002년 LGT 뮤직/영상 ASP
2003년 SKT, KTF 뮤직/영상 SP
2006년 코스닥 상장
2006년 모바일 커뮤니티 멤버십 서비스


출처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