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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중국 IT부흥 중심에 선다"…칭화대 과기원2006-11-21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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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실리콘밸리를 꿈꾼다'.

중국 북경 중관춘 지역에 위치한 칭화대학교 과학기술연구원. 칭화대 과기원은
▲중소 IT 업체 지원
▲칭화대 졸업 유학생 위한 창업 도우미
▲글로벌 기업의 중국 내 법인 입주 등을 위해 지난 1994년 설립된 첨단기술 산업단지다.


중국은 자국 IT 발전을 위해 북경대학교, 칭화대학교 등 일류 대학이 밀집돼 있는 중관춘 지역에 70여개에 달하는 과학기술원을 설립했다. 중관춘 지역에만 1만4천여개 다국적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70만명의 IT 인력이 일을 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칭화대 과기원은 중국 제 1의 과기원으로 꼽힌다.


70만 평방미터 면적의 칭화대 과기원 내에는 400여개 기업 1만5천명의 인력이 들어와 있다. 또한 중관춘 지역의 본원 외에도 심양, 광주 등에 9개의 분원이 설립돼 있다. 가히 중국 내 실리콘밸리의 중심축이라 불릴 만한 수준.


하지만 칭화대 과기원은 현재 완성형이 아니다. 지금도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이다.


중국 정부는 3단계에 걸친 중장기 계획으로 칭화대 과기원을 세계 일류의 산업단지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있다.


1단계인 1994~1999년은 자국 중소 IT 업체들을 위한 시기였다. 정부는 10만 평방미터의 면적을 마련, 중소 IT 업체들과 인재들의 입주를 적극 권장했다.


중소 업체들에 대한 지원은 지금까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2007년에는 '다이아몬드 계획'이라는 이름으로 총 2억위안(약 3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2단계는 2000~2005년까지로 칭화대를 졸업한 뒤 세계 각지로 공부를 하러 떠났다가 돌아온 유학생들에게 손쉽게 창업의 기회를 열어주기 위한 시기였다.


중국 정부는 2002년 유학생들을 위한 창업지원센터를 마련하고, 유학생들이 창업을 원할 경우 과기원 내에 따로 벤처기업을 위한 건물을 마련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의 중국 법인 설립 또한 이 시기에 본격화됐다. 중국 정부가 다국적 기업의 입주를 위해 내세운 전략은 바로 '삼면삼감(三免三減)' 제도.


입주 후 3년 간은 법인세를 아예 면제해주고, 그 후 3년 간은 법인세의 절반 만을 내도록 혜택을 주는 것이다.


현재 'P&G' '슈럼버거' 썬' 등 세계 500대 기업 안에 드는 글로벌 기업 중 20개의 중국 법인이 과기원 내에 입주해 있다. 구글의 중국 지사 역시 과기원 내에 입주해 있다. 구글 중국 법인은 1만4천 평방미터의 면적으로 입주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로 들어와 있다. 이들 기업은 칭화대 졸업생을 우선적으로 채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3단계는 2001년까지로 지금까지의 투자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할 시기. 이 시기에 본격적으로 세계 IT 발전의 중심축에 설 수 있을 것으로 과기원 측은 기대하고 있다.


칭화대 과기원 천홍뿌어(陳鴻波) 부원장은 과기원에 대해 설명하며, 시종일관 차분한 태도를 유지했지만 과기원에 대한 자부심을 굳이 숨기려 하지 않았다.


천홍뿌어 부원장이 밝힌 칭화대 과기원의 성장동력은 바로 '선택과 집중'.


천홍뿌어 부원장은 "중국에 있는 수많은 대학과 과기원을 모두 일류로 키울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유한한 자금으로 일부 유망 대학을 키우는데 중점을 둘 것이며, 칭화대 과기원이 바로 그 중 첫번 째에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IT 기술과 중국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는 "한국은 현재 세계에서 손꼽히는 IT 강국"이라며 "중국이 빨리 한국의 첨단 기술을 습득햐야 할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 칭화대 과기원이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출처 : 아이뉴스24 / 베이징(중국) 윤태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