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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습관(習慣)의 무서운힘2005-08-03
작성자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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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쉽게 대응하지 못하거나 자기의 시간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 하 는 것은 각자의 의식이나 행동이 이미 습관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가질 수 있는 것보다 훨씬 작은 것에 만족해 버리고 현재보다 더 큰 성취를 할 수 있는데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도 고정된 습관 때문이라는 것을 인식 조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습관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어떤 사람이 딸을 데리고 서커스에 갔다. 거기서 그들은 깜짝 놀랐다. 8마리의 커다란 코끼리가 있었는데 그 코끼리들을 묶어 놓은 밧줄이 생각이상으로 가늘었던 것이다. 족쇄에 달린 고리에 붙어있는 가느다란 밧줄은 다시 조금 더 굵은 밧줄에 묶여 있었고, 그 굵은 밧줄은 말뚝에 묶여 있었다. 몇 톤이나 나가는 코끼리는 힘도 셀 것이고 밧줄을 끊고 써커스장을 마구 돌아다닐 수도 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코끼리들이 밧줄을 끊을 힘이 있어도 그대로 묶여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어릴 때부터 사람들은 코끼리를 묶어놓고 키우는데, 처음에는 이를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쓴다. 그러나 얼마쯤 지나면 코끼리들은 점차 길들여지고 그 후 커서도 오른쪽 발목이 무언가에 묶여 있다면 오른발 쪽은 아예 움직이려고 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어떤 밧줄이나 쇠줄보다도 마음속의 밧줄이 더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간도 유사하다.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처럼 버릇이나 습관은 어릴 때부터 잘 길들여 놓는 것이 중요하며 어릴 때부터 서서히 바꾸어 나가지 않으면 한꺼번에 바꿀 수 없다. 습관은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행동양식이다. 그것은 긍정적인 것일 수도 있고 부정적인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경우든 습관은 몇 가지 공통적인 성질을 가지고 있다.

첫째, 습관은 Go만 있고 Stop이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일관성의 원리다. 상황이 바뀌어도 일단 형성된 사고방식이나 행동 양식이 변하지 않고 유지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일관성은 우리가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경제적 효율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일단 형성되면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에리히 프롬은 자신의 책 「자유로부터의 도피」에서 ‘인간은 자유를 원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자유로부터 도피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결국 인간은 자유를 포기하는 대가로 안정감을 얻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일단 형성된 습관은 자신의 관성의 힘으로 계속해서 유지 강화된다. 나이든 사람들이 보수화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다.

둘째, 습관은 자신이 선택했다는 것이다. 자기가 선택한 행동은 쉽게 바꾸려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한번 선택한 습관을 고치는 일은 그만큼 어려워진다. 잘못된 습관을 우리가 쉽게 버리지 못하는 이유를 심리학에서는 어떤 문화권에서든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더 높은 사회적인 평가를 받는다는 사실을 들고 있다. 사회적으로 따돌림 당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는 최근 사회 문제화되고있는 ‘왕따(집단 따돌림)’가 자살을 불러오는 예에서 쉽게 알 수 있다. 인생은 결국 자신이 살아가면서 선택한 습관의 결과물이다.

마지막으로 습관의 일관성을 유지함으로써 자신의 고유한 특질을 유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우리는 어떤 사람을 평가할 때 그의 내면은 알 수 없기 때문에 대개는 자신에게 보여 지는 성격에 맞는 행동을 하게 되어 흔히 말하는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는 것이다. 자신의 고유한 특질은 그 사람에게 큰 강점일 수 있고 경쟁력일 수 도 있으나 이러한 경향이 변화하는 환경에 동떨어지거나 조화가 되지 못한다면 옹고집이나 아집일 수 있고 남들로부터 배척을 당할 수 도 있다.

성공한 사람이나 성공한 기업은 반드시 나름대로 성공할 수 있는 남들과 차별화되고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고 공부 잘하는 아이들을 보더라도 자기 나름대로의 습관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것을 흔히 볼 수 가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짐 콜린스는 그의 저서 ‘Built to last'에서 성공한 기업들을 분석한 결과 성공하는 기업들에게는 공통적으로 8가지 습관이 있다는 것을 발견 하였다.그는 모토롤라, 휴렛패커드 같이 100년 이상을 일류기업으로 성장한 18개 기업을 3년동안 분석한 결과 1926년부터 지금까지 이러한 기업들은 주식가격을 17배이상 계속 유지하고 잇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습관은 한번 길들여지면 바꾸기가 어려운 만큼 좋은 습관에 길들어 있다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대단히 큰 자산이 된다. 일류 사원, 좋은 가정, 좋은 조직, 더 나아가 좋은 회사나 일류회사도 역시 한사람 한사람의 구성원들의 습관이 어떻게 길들여져 있느냐에 의해 결정되어진다고 할 수 있다.

몇 년 전 일본 후생성에서는 성인병도 결국은 나쁜 습관에서 온다고 결론을 짓고 성인병을 ‘習慣病’으로 이름을 바꾼 것만 보아도 습관은 그 사람 자신의 행복과 불행을 결정짓는 잣대가 되기 때문에 나쁜 습관은 과감히 변화시켜 나가야한다. 인간의 잠재력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인생을 되돌아보고 자기의 새로운 인생의 출발을 위해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면 자기의 습관을 구조조정(Restructuring)하는 결단이 우선되어야한다.

출처 : JHR 컨설턴트 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