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전문업체인 현대모비스가 작은 아이디어가 미래 회사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된다는 밑그림 아래 직원들의 ‘창의성(創意性)’을 북돋우고 있다. 7일 경기도 용인시 기술연구소에서는 ‘창의력 경진대회’가 열려 이 회사 연구팀 직원들이 튜닝된 무선자동차(RC카)로 경주대회를 개최했다.
사내 대회에 참석한 현대모비스 연구소 16개팀은 각각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모래언덕을 넘을 수 있고, 물웅덩이를 통과할 수 있도록 차량을 튜닝했다.
이번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섀시모듈설계부팀의 조향철 대리는 “머지않은 미래에 인간이 타고 다닐 수 있는 차량에 응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적용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직원들의 창의성 향상과 지식창출 능력을 배양해 직원 개개인이 자기발전의 계기로 삼고, 가까운 미래에 회사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현대모비스 측은 보고 있다.
홍등희 기술연구소장(심사위원장)은 “한정된 조건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종합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직원들의 재주에 놀랐다”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이런 작은 아이디어는 회사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현대모비스는 직원들의 창의력 증대를 위해 각종 보고서나 지식 등을 공유한 뒤 의견을 교환하는 ‘COP지식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다양한 지적 욕구를 해소해주기 위해 ‘외부강사 초빙교육’과 브레인 스토밍을 위한 사내 연구동아리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출처 : 헤럴드경제 허연회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