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F로 단카이 세대를 잡아라´
일본 기업들이 돈 많은 단카이세대를 타깃으로 한 뉴 비즈니스에 주력하고 있다고 매일경제신문이 닛케이비즈니스를 인용, 30일 보도했다.
약 700만명에 이르는 단카이세대는 1947~49년에 출생한 일본의 베이비붐 세대.
이들은 돈이 많고 갓 정년퇴직한 상류층으로 일본 기업은 단카이세대 중 자신을 중산층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소위 ´3F시장´을 노리고 있다.
3F란 Future(미래), Family(가족), Fun(재미)의 머릿글자를 딴 것으로 단카이세대 남성의 지갑을 겨냥해 떠오른 것.
우선 Future는 자산운용 관련 비즈니스를 비롯해 건강 등 웰빙사업, 컴퓨터나 어학 등 각종 학습관련 사업, 친구 만들기 등 사교사업, 장묘 관련 사업이다.
퇴직한 사람들이 차를 마시면서 담소를 즐기거나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시니어 찻집´, 남성 혼자서 당일치기 또는 며칠 묵으면서 낚시 등의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꾸민 통나무집 등도 그 예다.
두 번째는 Family를 주제로 한 뉴 비즈니스다. 여행업계는 부부동반 또는 가족 단위 국내외 여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자녀들이 성장해 곁을 떠난 단카이세대를 겨냥한 주택 리뉴얼이나 재건축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건축업계는 예상한다. 손자나 손녀들에게 줄 선물 관련 사업이나 애완동물 관련 사업도 늘어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Fun을 테마로 한 사업도 유망하다. 골프를 비롯한 스포츠나 오토바이 등 각종 레저사업도 각광받고 있다. 식도락가를 겨냥하거나 자동차광 등을 대상으로 한 뉴비즈니스도 생겨나고 있다.
출처 : 중앙일보 디지털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