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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하이닉스 3분기 실적 ‘사상최대’2006-10-27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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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가 올 3·4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하이닉스는 3·4분기 해외법인을 포함해 매출 1조9천6백60억원, 영업이익 4천5백30억원, 순이익 3천9백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8%,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 늘어났다.

하이닉스 매출이 2·4분기에 비해 늘어난 것은 계절적인 수요 증가로 D램 시장 호조세가 지속되고 낸드 플래시 수요도 증가하면서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D램의 경우 수요 증가로 D램 평균 판매가격이 전분기보다 약 9% 올랐고 80나노 기술의 순조로운 양산과 중국 합작법인의 8인치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출하량이 전분기보다 14% 늘었다.

낸드 플래시는 평균 판매가격이 전분기보다 24% 하락했으나 70나노 제품의 순조로운 양산과 멀티레벨셀(MLC) 제품의 비중 증가로 출하량은 46% 늘어났다.

영업이익률도 지난 2·4분기와 같은 23%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여기에 3·4분기 가동을 시작한 중국공장 덕분에 해외생산 비중이 크게 늘어 미국·유럽·일본 등지에서 상계관세 문제를 원천적으로 최소화하게 되고 양산이 본궤도에 오르는 내년부터는 이익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하이닉스는 올 4·4분기 D램 시장의 경우 계절적 성수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운영체제(OS)인 ‘윈도 비스타’ 출시가 예정돼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그래픽과 모바일 분야의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D램 성수기가 도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낸드 플래시의 경우도 고용량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각종 모바일 기기로 수요처가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는 4·4분기에 80나노 공정의 D램 생산비중을 크게 늘리고 원가절감 효과를 낼 수 있는 MLC 낸드 플래시 비중도 50%로 확대키로 했다. 60나노 낸드 플래시 생산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 이천공장 12인치 라인 등에 7천1백60억원을 추가 투자키로 하는 등 올해 시설투자 규모도 당초 2조3천억원(본사 기준)에서 6천억원가량 늘리기로 했다.

한편 이천공장 증설문제에 대해 박병원 재정경제부 1차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반도체 분야는 제품 라이프 사이클이 짧아 시간을 다투는 업종이라 가급적 11월중에 결말을 내기 위해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박차관은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문제는 단순히 수도권 규제문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며 환경문제, 농지전용 등 굉장히 중첩적인 규제가 걸려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경향신문 김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