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은 대만 해운선사인 포모사 프라스틱스 마린사(Formosa Plastics Marine Corp.)로부터 5만400DW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5척(옵션 2척 포함)을 총 2억3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선박은 길이 183m, 폭 32.2m, 높이 19.1m의 크기에 15.2노트로 운항할 수 있으며 오는 2009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STX조선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STX조선의 대만 수주 시장 첫 진입과 함께 대만 유력선사의 한국 조선소 첫 발주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STX조선은 신규 시장에서 특화된 생산 기술력과 건조 능력을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대만 수주영업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TX조선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10월 현재 총 29억달러 규모의 수주를 기록중이며 올해 수주목표액인 36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